야마하 트리시티 125cc 구매후기 YAMAHA TRICITY

야마하 트리시티 125cc 구매후기

최근 취직을 했는데, 직장 주변에 주차를 할 곳이 없어 결국 오토바이로 선회하기로 했습니다. 엄밀히 따져서 주변 주차장이 없다기 보다는 금액이 너무 큰 이유가 가장 큽니다. 무려 한 달 주차비가 20만원입니다.

물론 다른 곳은 안그렇지만, 이곳이 주차난은 물론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전 이전에 퀵을 한 적이 있어서 오토바이에 대한 거부감은 덜한 편입니다. 

다만 오토바이를 안타게 된 계기가 있는데, 2년전에 사고가 크게나서 오토바이는 대파되고, 전 119 에 실려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 후로 타질 않았습니다. 한 몇 초간 기절을 하고 깨어나보니 자동차 뒷범퍼에 제 머리가 끼어있었다능...ㄷㄷ

<야마하 트리시티 125cc>

이전에 치킨집 장사 할때도 오토바이 몰다가 넘어지기도 엄청 넘어지고, 퀵 할 때도 많이 넘어져서 (특히 빗길) 이번에는 안전을 생각해서 바퀴가 3개인 야마하 트리시티를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엔 일 시작하면 구매할 시간이 없을듯 해서 트리시트를 급하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판매자가 해논 작업 내역입니다.

사실 전 오토바이의 경우엔 풀옵션이나 기타 자잘한 작업이 된 오토바이를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이런 작업을 하려면 돈 꽤나 깨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손잡이 열선이 없다는 점이네요. 겨울철엔 손잡이 열선이 필수입니다.

판매자의 오토바이는 동탄에 있어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그래도 출근시간을 피하니 한가로운 편이네요.

수원역에 도착해서 판매자분께서 절 픽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탄으로 이동.

제가 구매할 야마하 트리시티 125cc 가 이곳에 주차를 하고있습니다. 강렬한 빨간색. 사실 흰둥이 사고싶었는데, 매물이 보통 20만원정도 더 비싼 편입니다. 예산이 빠듯해서 옵션 들어간 오토방 중에서 가장 고르고 골랐던 제품입니다.


차주께서 무광으로 또 도색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좀 더 유니크한 멋이 있습니다.

최종거리 10907 km 를 탔습니다. 개인이 이정도 탔다는 건 사실 영업용으로 좀 몰았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어떤 오토바이든 짧은 키로수가 최고 좋습니다.야마하 트리시티는 디지털 계기판이라 의외로 편리합니다.

차주님은 퇴근 후, 배달 알바 하려다 비맞고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라는 현타가 와서 3일 타고 바로 파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차주님 전 차주가 확실히 빡세게 굴렸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운전을 한 번 하고 바로 계약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동탄에서 대전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게 왠 미친짓이야?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진짜 미친짓입니다. 새마을 기차로도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오토바이를 끌고 간다니;;; 

내비가 잘못 알려줘서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갔는데 오랜만에 오토바이를 운전하다보니 미숙한데다 차들이 쌩쌩 다녀서 엄청 겁났습니다. 그래도 뚝심있게 계속 달리다보니 어느새 세종시에 들어갔습니다. 여기까지 3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미친..달리다보니 미쳐 보지못했는데, 뒤에 번호판도 나사가 없어서 날아갔고, 뒷자석 가방까지 뜯어졌습니다. 고정을 제대로 안해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나사 1개만 박혀있다니, 어휴 미쳐.. 더 큰 문제는 뒷자석 가방은 크기가 너무 커서 들고 달리지도 못하는 상태가 발생했죠. 

근처에 카센터도 없고 허허벌판에 도로뿐이라 걷는 것은 무리.


게다가 사진상에 보이겠지만, 이곳은 도로 공사를 하는 곳이여서 더욱 위험한 상황. 지금은 글을 편하게 쓰고 있지만, 당시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결국 주변 공사하시는 분들 중에서 제가 계속 오토바이를 세우고 어쩔줄 모르는 모습을 보더니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무줄 안주셨으면 정말 오토바이 오랜만에 타고 골로 가는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진공업 xxx 님. 그래도 굉장히 위험해서 일단 천천히 대전 가면서 근처 오토바이 센터에 들어갔습니다.

노은에 있는 KR 모터스 라고 오래된 오토바이 센터가 있습니다. 이전에 퀵 할 때도 가끔 갔지요. 바로 그 쪽으로 갔습니다.

인간적으로 까보니 할 말이 없네요. 가방과 브라켓 사이에 나사 1개 박혀있었습니다. 오토바이 특성상 도로 지면에 따라 자주 흔들거리는데, 당연히 나사 1개로 지탱하기 힘든 까닭입니다. 죽지않은 게 천운임.


가방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엔진오일도 갈아줬습니다. 어휴.. 엔진오일 완전 씨꺼먼것이 차주님이 관리를 아예 안하신듯 하네요.ㅠㅠ

세차장에 들어가 야마하 트리시티 125cc 깔끔하게 세차도 해줬습니다. 오토바이는 크게 세차 어려움이 없습니다. 엔진쪽 부분만 물이 안들어가면 됩니다. 1천원으로 편하게 세차했습니다. 허허허.

앞으로 제 양발이 되줄 야마하 트리시티 125cc 구매 후기였습니다. 열심히 잘 타봐야죠. 항상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는 야마하 트리시티가 안보여서 사람들이 꽤나 쳐다보는군요.ㅎㅎ 후기는 천천히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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