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는 뭐랄까, 공허하다

요새 주식 맛들려서 꽤 하다보니 뭔가 스스로 오락가락한다. 돈은 벌고있는데 눈에 보이지않는 사이버머니 같고, 오늘은 우리 사장이 월급 올려준다고 해도 감흥이 떨어진다. 이것은 왜일까? 돈이 돈으로 안보인다. 살아가면서 돈은 꼭 필요한 요소인데 이상하게 허탈하다.

초보치곤 나름 선방하는 주식시장에서 이번달 처음 진입해서 돈도 조금 벌기도 했는데 그냥 공허하다. 하고싶은 건 많은데 돈도 더 벌어야 하는데... 마음은 알면서도... 40대 넘어가면서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해야할까. 취미활동을 위해 잠도 그렇게 많이 자는편도 아닌데 더욱 줄이고 생활하면서 늘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들고 이상하게 일도 하는중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찾아온다. 내가 이상한건가?


곰곰히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가장 필요한게 뭐냐? 돈? 시간? 그렇다..결국은 시간이다. 하루 10 시간 근무. 주 6일에 나도 모르게 잠식 당하고있다. 지금 생활이 취미생활도 못하면 미춰버릴 상황이라 나도 취미를 버릴 수 없다. 취미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사고싶은거 다 사고싶다. 그렇담 돈을 벌어야한다. 시간을 비워야한다. 그렇다 다시 원점으로 그대로 또 돌고돈다. 하아. 내가 왜 이 글을 싸지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지금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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