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회식하며 든 창업 생각 feat. 둔산동 미진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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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7. 23.
사실 밤 12시에 고기집 가서 먹는다는 건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 끝나고 와서 먹는 게 대다수 일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 둔산동 시청쪽은 대전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이고 이 번화가에서 날고기는 브랜드의 집합소가 바로 이곳이니까.
미진축산은 이번에 새로 생긴 매장. 생긴지 1달이 되지 않았음.. 그렇다보니 이런저런 포스팅 내용도 안보이고. 오른쪽 황태 1번지 라는 술집도 자주 가서 먹기도 했다.
와.. 의외로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편. 100g 기준으로 먹을 수 있으니. 미진축산 이거 체인점인가??
알바생 친구들과 먹는데, 이렇게 먹는건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몇개월 이상 되었을듯. 미성년자가 대부분 일하는 곳이 내 직장임..-_-a
고기 숙성상태도 굉장히 좋아보였다. 이게 돼지모듬셋트인데 2.8만원 정도. 가격만 따져본다면 여기서 먹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후에 서술하겠지만, 특수부위 셋트는 그냥저냥.. soso
셋트메뉴는 이것저것 골라먹는 재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단품쪽이 훨씬 낫더라.
불은 연탄이랑 비슷한 번개탄 크기로 제공.
미진축산의 최대 단점.. 불판이 진짜 최악임. 다른 것을 쓰는 게 더 나아보임. 무슨 고기를 올리자마자 다 타버리냐;; 아니면 연탄의 단점인가.
단품인 숙성삼겹살도 5인분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후에 2천원짜리 계란찜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후기.
일단 여기서 12만원정도 먹었다. 고기값이 싼 편인데 12만원 먹은건 도대체...가성비로서 추천. 개인적으로 셋트 메뉴는 별로였고, 단품으로 먹은 것이 더 좋았다. 삼겹살 맛있더라. 100g 2900 원이면 가성비 하나는 죽여주니.. 이쪽은 남는 게 별로 없을듯하고 다른쪽에서 벌어먹는 구조가 아닐런지.
지금 미진축산 관련 블로그 글도 읽었는데, 어라?? 여기랑 소스가 좀 다르다?? 보아하니 대흥동쪽에 있고, 봉명동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인기지역에 하나씩 해놓은듯..
그리고..
창업관련해서 미진축산 쪽을 알아봤다. 이건 내가 궁금해서.
20평 기준 5천만원 생각해야하는데, 이건 빙산의 일각이지.
매출이 이정도 나온다면 수익이 엄청나겠는걸?? 그러나, 쉽지않다 이바닥도.. 아무튼, 전국적으로 보면 대전에 유난히 매장이 많아보여서 대전에서 나온 브랜드인가??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고 부산쪽이더라. 부산을 거점으로 해서 대전에 꽤나 퍼지게 됨.. 전국에 봐도 몇 개 안되지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