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정 해킹 사건 경험담 feat. 바람의 나라 :연
- 잡동사니/일상다반사
- 2020. 9. 1.
오늘 아침부터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연속으로 결제가 되는 이상 감지가 포착되어 카드를 정지 시켰다는거다. 이게 무슨 일인지? 알고보니 어떤놈이 구글 계정 해킹을 해서, 이 계정과 연결된 카드를 긁었던 것.
롯데카드로 연속해서 1.1만원씩 총 5번을 긁었다. 이상감지한 카드회사 측은 3번은 그냥 긁게 놔뒀고, 2번은 결제 취소를 해버렸다. 하는김에 다 해버리지..ㅡ,.ㅡ
롯데카드 측은 결제된 3번의 사례는 본인들이 취소를 할 수 없고, 해당 구글스토어에서 취소를 해야지만 가능하다 해서 구글 상담원과 연결을 시도, 카톡으로 대화하면서 2개도 취소를 시켰지만 마지막 1개는 앱개발자와 연결을 해서 취소를 하라고 한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사건이긴 한데, 뭐 어쩌겠는가? 본인의 계정이 취약하여 당한 것을... 지금은 앱개발자에게 연락을 취해논 상태다.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 일단 가지고 있던 롯데카드를 해지하고 다른 카드로 바꿔달라고 했고, 나머지 현재 사용하는 카드들도 전부 교체 하기로 했다.
망할, 이렇게 되면 아마존, 페이팔에 연결된 카드까지 전부 바꾸려다보니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어떤 색히인지 모르겠지만, 바람의 나라 : 연이 그렇게 재밌더냐? 붉은보석은 또 뭐고...
아무튼 그래도 해결이 잘 되어서 다행인데, 이전에 누가 내 폰 훔쳐가서 150만원 물어줬던 기억이 갑자기 생각나네.. 그 때만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