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동 명랑식당 본점 육개장,파개장 후기

애초에 맛집이라고 소개하는 블로거의 말은 믿지않는 편입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요. 육개장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대전 삼성동 명랑식당의 경우는 블로거들이 써놓은 글이나 사진들을 보면 그다지 먹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비쥬얼만 봐서 8천원이나 내면서 먹고싶지 않았거든요. 천안 휴게소 파육개장은 맛있는 편이었네요. 아래 링크.


http://sooyil.tistory.com/380



솔직히 갈 생각이 없었는데, 지인분이 먹으러 가자고 해서 한 번 출동했습니다. 여기는 사람들 항상 북적이는데, 주변이 전부 상가 또는 출판소 밀집지역이라 일하는 분들이 많이 먹으러 간다고 합니다. 토요일이 제일 한가합니다.




외부는 엄청 허접해 보이는데, 안에 들어오니 완전 깨끗한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분들은 이미 4~5년 전부터 먹으러 왔다고 하는데, 그 때에는 정말 지저분 했다고..ㅎㅎ 내부는 리모델링 제대로 해서, 좋은 식당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고친지 1~2년 되었다고 하더군요.






<메뉴는 꼴랑 하나>



보통 가게들 보면 밥 조금만 넣어주는데, 여기는 밥도 꽉꽉 채워서 주는 것이 일단 기분이 좋음. 전 돼지라서 밥 많이 먹거든요. 밥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파육개장이라고, 파가 정말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비쥬얼은 보는대로 맛있어 보이진 않아요. 근데.. 먹어보니..ㄷㄷㄷ 진짜 맛있네요. 여긴 진짜야!!!! 국물이 정말 진하고, 파의 쓴 맛이 아예 안느껴집니다. 안에 들어가는 고기를 일일이 손질한다고 하는데, 정말 8천원이 안 아깝더라고요..







양도 더 달라고 하면, 무료로 더 주시니 반드시 받기전에 미리 말합시다. 여긴 진짜 왠만하면 깔려고 갔는데, 도리어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고기는 호주산, 나머지는 전부 국내산이며 깍두기며 김치며 다 맛있습니다.



다만 영업시간을 잘 봐야 하는데,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합니다. 그 이후는 다음날 식재료 준비하시느라 바쁘더군요. 이런 가게가 있을줄이야. 분점도 대전에서 2~3군데 생겼다는데 아마 가족끼리 하겠죠. 일단 전 본점 강추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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