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 몰아서 보기/휴대폰 메모장
- 2025. 11. 16.
매일 매일 일을 한다. 주말에도 일을 한다. 휴일에도 일을 한다. 쉬는 날은 없다. 추석에도 일을 했다. 언제 쉬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일한다. 내가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대체 무엇인가? 욕심이 많아서 일까?
최근에 체력적인 부담이 점점 커져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40분 정도 집 근처를 돈다. 이게 운동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이렇게라도 조금은 노력한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이제 6일 정도 했나보다. 지친다. 힘들다. 괴롭다. 그럼에도 한다.

근로소득만으로 답이 없는 시대에 산다. 이제는 재테크는 필수이고, 알아야 할 지식들은 산더미이다. 매장 일 때문에 내 인생의 90% 이상을 소비한다. 잠 자기 직전까지 매장 일을 생각한다. 돈 벌면서 딱히 쓰는 일은 없고, 그냥 밥 값 또는 etf 주식 사는 일 뿐이다.
허망하다고 생각한다면 끝도 없이 나오는 비관론이 내 머릿 속을 지배 할까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냥 하는거다. 말리는 사람도 없고. 내 노후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노력을 한다.
지친 일상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그냥 취미 관련 글들을 읽는 것. 신상 피규어, 신상 게임들, 그리고 레트로 오락실 게임들. 커뮤니티에서 눈팅만 하고 글은 잘 안쓴다. 예전에는 미친듯이 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힘도 없다.
시간이 갈수록 과거 기억들은 흐릿 해지고, 당장의 일이나, 또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게 일상이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지금의 루틴대로 해야, 이 후의 삶이 편안 해질거라 굳게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