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장사 위기론

2군데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매년 위기론을 펼쳐 왔다. 고깃집 1곳은 벌써 3년이 넘었고, 술집은 이제 1년이 넘었다. 2025년 위기론은 항상 있어왔다. 특히 2025년 3~5월이 심했다. 직원 한 명이 매장 전체 분위기를 망치고 있어서, 결국엔 10월까지 가서야 마무리. 직원 스스로 그만 뒀다. 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알아서 그만둬줘서 고마웠을 정도.

이후엔 오히려 장사가 더 잘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직원 1명이 나가면서 내 일이 훨씬 증가. 12월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쉬는 날?? 내겐 없었다. 마찬가지로 술집은 1년이 되가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나도 잡혀서 1년간 매일 일했다.

12월은 장사의 특수 기간이기에 많이 팔아야 한다. 운 좋게도 12월은 각각의 매장에서 오픈이래 역대 최고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1월이 되면 싹 빠질 것을 잘 알기에 놀랍지도 않더라. 지금 1월인데 이미 지난달 대비 1~2천만 원정도의 매출이 빠졌다.

12월을 험난하게 직원들과 보내오면서 직원들의 숙련도가 눈에 띌 정도로 올라섰다. 웬만한 일에는 직원들이 알아서 처리를 하는 정도. 그래서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장을 나가질 않는다. 사상 처음으로 매장을 일주일 가까이 비우고 있다.

비운다고 해서 딱히 내가 뭐 하는 것은 아니고, 집에서 푹 쉬고, 밀린 게임도 가끔씩 하면서 놀고 있는데, 매장을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매출이 나올까 고민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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