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물류센터 일용직 후기 및 꿀팁

쿠팡 알바 물류센터 일용직 후기 및 꿀팁

용돈 벌 겸 쿠팡 알바 일용직 지원을 해서 다녀온 후기입니다. 시간은 심야라서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근무이며, 총 8시간 근무를 했습니다. 쿠팡 알바 업무는 많은데, 랜덤으로 피킹 업무를 했습니다.

피킹이랑 사람들이 쿠팡을 통해 주문한 물건을 창고 돌아다니면서 찾는 것이고, PDA 로 토트박스(물건 담는 박스) 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물건 위치가 나오면서 박스에 담고 레일로 보내는 단순 작업입니다.

신기한 건 PDA 에 제 업무속도가 얼마인지가 계속 뜹니다. uph 라고 뜨는데, 이 수치가 낮으면 방송에서 언급한다고 합니다.

일은 매우 단순해서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체계적으로 되어있어 실수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업무시 음악도 나오고 노래 틀어줘서 심심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곳곳에 색깔 조끼를 입은 분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제가 일한 곳은 인천 4센터입니다. 업무강도는 2,3,4 층이 있었는데, 제가 일한 4층은 그나마 다른 층에 비해 가벼운 물건이라 무거운 물건을 들진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일해서 발바닥만 아플 뿐이죠.


아까 언급한 근무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인데, 쉬는 시간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계속해서 물건을 찾는데에만 급급했습니다. 함께 끝까지 일한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는 요령껏 일하면서 쉬엄쉬엄 하라는데, 초보자는 그렇게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전 이미지와 다르게 물류센터라고하면 남자들만 득실득실 댈줄 알았는데, 남녀 비율이 의외로 5:5 비율로 보이고, 나이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보이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팩트 및 쿠팡 알바 꿀팁(다른분 이야기)

1. 쿠팡은 일반 택배상하차보다 훨씬 편해서 일용직으로 돈벌기 괜찮습니다. 설 연휴때 오산 쿠팡으로 갔는데, 원래는 저녁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9시 근무인데, 설연휴라 물량이 적어 1시에 끝내고 어슬렁 쉬엄쉬엄 하다가 3시에 끝냈어요. 알바비 8.7만원.

2. 오산 쿠팡이 좋은점은 냉동/냉장 센터라서 무거운 것이 없음. 가장 무거운 것이 비비고 만두 1kg ㅎㅎ


3. 일당 지급은 어떻게 되나?

인천 4센터의 경우 낮에는 최저시급, 밤과 야간은 좀 더 쳐줍니다. 인천 4센터는 하루 5시간 걷는 효과까지 있으니 체중감량 필요한 분들은 알바겸 하는 것도 추천.

4. 일할 때 휴대폰 보관

여주센터의 경우는 휴대폰이나 그밖의 개인물건은 따로 개인락커에 보관하고 일을 합니다. 락커에 여유가 있으면 그렇고, 여유가 없으면 한꺼번에 모아서 보관합니다. 휴대폰은 만질 수 없습니다.

5. 쿠팡 알바 꿀팁

알바 할 때 되도록 월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초에 정기배송을 하기에 물량이 평소보다 많습니다. 허브쪽도 할 만합니다. 허브는 상하차라인인데, 쿠팡은 빠레트에 쌓아서 랩핑 방식이라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인천 4센터 기준)


5. 음료수 가격 300원?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쿠팡 인천센터에서 근로자에게 판매하는 음료수가 무려 300원입니다. 그러다보니 직원분들 퇴근 할 때 몇 개씩 사서 집에 가져가는 모습도 보이죠. 추천합니다. 

6. 손정의 비전펀드

쿠팡이 현재 미국의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처럼 만든다는 계획하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돈을 받고 있는 사실을 잘 알겁니다. 일본 큰손 손정의 비전펀드로 무려 2조 2600억을 추가 투자받고 현재 달리고 있어요. 총 4조원 투자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매년 6천억 적자를 보고있는데, 어떤 큰그림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결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과만 놓고 볼 때는 다른 택배 상하차보다 쿠팡에서의 업무는 크게 힘들지 않다는 것이 중론. 특별히 할 일 없다면 쿠팡 알바 물류센터에서 일용직도 한 번 해보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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