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기에 나만 글을 보니 써도 상관 없겠지. 얼마 전에 있었던 일. 실제로 손님께서 작성하신 영수증 리뷰를 바탕으로.이게 참 어렵다. 교육을 그렇게 많이 해도 항상 이런 일이 발생을 한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내 역량이 부족한 탓을 한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1시간을 넘기지 않는데, 아무래도 현재의 매장에서 어느 정도 인력 확보가 되면 양 매장에 집중을 해야겠다.(나중에 알고보니) 아래는 당사자인데..이 친구도 그래도 나름 매장에서 꽤나 일한 친구인데, 장문의 글을 남기고 퇴장. 우리 점장님 마음 고생 하셨겠네. 뭐, 예전 같았으면 타격 받았을 듯 했는데, 매장에 사람 하나 구하기 힘든 이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려려니 한다. 이 바닥에서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다. 중이..
장사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노력한 만큼 순이익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것만큼 힘든 것이 없다. 나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장사는 긴 호흡으로 봐야 하기에, 일희일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기존 유지 되던 매출이 2달째 곤두박질치고 있으니, 사실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당연하다.그렇다고 온라인 마케팅비를 올려 이것저것 매출을 위해 시도하고싶은 생각은 아직은 없다. 내실을 더 다지고 싶고, 아직도 하고 싶은 다양한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은 기존 매장보다 신규 오픈한 매장을 중점으로 힘을 싣고 있는 중내가 가야 할 본진은 당연히 양xx 이다. 이곳은 내가 언젠가 다시 돌아갈 고향 같은 곳이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 물론 천년만년 잘 될 것 같아도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이 장사의 세계지만, 그래도 ..
이해 할 수 없음. 주방에서 담배 피고, 마음대로 술 가져다 먹는다라. 아하하. 어디까지 이해 해줘야 할까. 아무래도 결단이 필요하다.
매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특히 홍보 쪽에서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요새 그래서 하는 일이 혼자서 이미지 만들어 보는 일들을 해본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용이다. 프롬프트(명령어)를 잘해야 결과물도 좋아 보인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이리저리 만들어 본다.나도 잘 못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보면 참으로 잘 만드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 ai 모델 티 안 나게 하는 것이 주요 관건 일 듯.
진정한 브랜딩이란.. 나라는 사람을 좀 더 어필 해야 함. 그게 브랜딩의 시작임. 양지삼 대표가 한 말을 상기 할 것. 브랜드의 스토리는 그렇게 나아간다.이렇다면 나는 어떻게 양소유에 매장 스토리를 녹여 볼 것인가?
일의 권태기가 온건지 너무 재미가 없다. 똑같은 일상의 반복. 무언가 터지면 맨 날 땜빵 하는 일의 연속. 먹고 사는 문제로 직결되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직장 다니는 사람들과 자영업과 별반 차이가 안보인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매일 일해야 하고, 퇴직금이 없기에 하루가 늘 좌불안석이라는 것. 그나마 장점은 직원이 있다는 전제하에 내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정도 뿐이다. 지금이야 매장이 자리 잡히고, 어느정도 내 월급을 가져간다지만, 경기가 이러니 하루 하루의 매출로 스스로를 압박 해버린다. 안해야지 하면서도 습성이 그런건가. 그리고 내가 일단 만족을 못한다. 하는 일에 비해 돈도 그렇고 원하는 바가 있다가도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스텐스는 고치기도 힘들다.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
업무에서 불가피하게 외국인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의사소통 문제가 심하긴 하다. 애들이 공부를 하러 한국에 온 건지 아니면 돈을 벌려고 한국에 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봤던 외국인들은 거의 돈 벌러 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공부 의지가 별로 안보이긴 하다.) 주방에서 일하는 만큼 정확한 레시피를 알려줘야 혼선을 방지한다.처음엔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눈대중으로 레시피를 알려줬더니 맘대로 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더라. 이렇게 하다간 나중에 정말 큰 문제가 쌓일 듯하다. 특히 대다수 직접 만드는 사이드 메뉴에서 큰 낭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외국어를 배우기엔 영어를 제외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보자.어떻게든 단 1% 라도 매일이 나아지길.
고깃집을 처음 운영 하는 분들은 바닥 타일 시공에 대해 크게 생각을 안 할 수 있다. 하지만, 운영을 하다 보면 깨닫는 진실이 하나 있는데, 바닥 시공에는 미끄럼에 강한 포셰린 타일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고기 기름 유증기 때문에 매장 곳곳에 기름 때가 자연히 살포된다. 그래서 때로는 어느 고깃집을 가보면 바닥이 미끄러운 매장도 있다. 거기까지 신경을 못썼으리라.요즘엔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많아서 알아서 잘해주지만 개인 고기집은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서 해야 하기에 이런 점들은 알고 있어야 운영하기 편하다.어제 바닥이 너무 더러워서 바닥 청소를 했는데, 밝은 계열의 타일은 조금만 더러워져도 지저분한 느낌을 받는데, 어두운 계열의 타일은 티가 잘 안 난다는 거다. 며칠 전 오랜만에 타 프랜차이즈 고깃집 매장을 ..
늘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라 하거늘.. 나도 사람인지라, 일일 매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매장을 2개 하고 있으니 2군데 동시에 장사가 안되는 어제 오늘 같은 날이면 우울하다. 왜냐고? 지금 같은 경기 불황에 살얼음을 걷는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요식업이 그렇다. 비가 오면 안돼, 날씨가 춥다고 안돼, 연휴 끼면 안돼.. 모든 불확실성을 다 갖고있는 느낌이다.솔직히 불안하다. 계속 유지가 될지 아니면 점차 매출이 떨어질지 그 누구도 알 수는 없지만, 시기가 그러하니 늘 가슴 속에 작은 불씨가 남아있다. 이럴 때에는 사실 무언가라도 도전을 해보던가 살짝 변형을 줘야 살아남는다. 그래야만한다. 매년 올라가는 인건비 문제가 계속 걸리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건. 그래서 인원을 좀 더 쪼..
큰 매장으로 옮기고 1년간 운영하면서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결론만 말한다면 앞에서 벌고 뒤로 다 까진다가 내 대답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 구워주는 고기집 컨셉의 매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점점 올라가는 인건비와 재료비 그리고 세금 문제가 가장 크다.물리적으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개선이라도 하겠는데, 이건 도저히 내 영역이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매장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만이 내가 살 길이겠다. 매장 동선 문제도 그렇고,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외국인 채용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다.매출이 높다고 해서 가져가는 수익도 많을거라 착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아니 올시다. 필요없는 줄줄 새는 돈이 너무 많다. 차라리 매출을 적게 유지하며 ..
그냥, 항상 머리 속을 맴도는 매출에 대한 압박, 그리고 일희일비.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세요!! 라고는 하지만, 그게 쉽게 든다면 그것도 나름 대단한 멘탈이리라.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나로서는 아직도 햇병아리 멘탈이라 장사 매출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것 킹정. 실상 장사를 하면서 빚이 없었다면 이러한 느낌을 받기 어려울 수 있었으나, 현실은 풀 레버러지 대출이라 불안하여 잠을 잘 수가 없다.그나마 선방하는 느낌을 받아서 지금껏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1월은 뒤로하고 2월의 불안감이 크게 다가온다. 역대급 설 연휴 1주일을 앞두고, 당연히 내수 경기는 폭망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가?아무리 내가 장사를 하고 있다한들, 오지 않는 손님들을 데리고 올 수도 없다. 오는 분들이..
자리를 잡은 매장에 매스를 굳이 대야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몇 일 전까지만 하더래도 실상 다 엎어버리고 다른 스타일의 고기집을 계속 구상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높아져가는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에 나도 지쳤기 때문이다.얼마 전에 구워주는 고기집의 미래는 없다고 했거늘. 최근에 매장에 일할 알바생이 없어 직접 몇 일간 뛰면서 느낀 점은 그래도 아직은 매장이 할만하다.. 였다.간만에 만석에 손님들이 시키는 금액들을 보니, 테이블 단가가 장난이 아니다. 최근에 술집을 운영해서 그런가 확실히 술집과 고기집은 근본부터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양고기 매장 특성상 재방문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항상 30% 정도의 손님은 왔던 손님들이다.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금액은 손님들에게 가끔은(?) ..
구워주는 고기집 2년 넘게 하면서 드는 생각은 미래가 없다 라는 생각. 나날이 인건비, 세금, 원재료값은 계속 상승하는데, 금액은 동일하게 받으면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계속든다. 최근에 있었던 직원 문제도 그렇고 점차적으로 구워주는 고기집은 대형 평수를 필두로 하는 매장이나 소규모로 만든 매장에나 적합하단 생각이 든다. 30평대에서 구워주는 고기집 메리트는 엄청 떨어진다.이를 기반으로 많은 프랜차이즈 고기집에서 보완을 위해 20평대 매장, 미래회관 같은 모델을 제시하거나, 아니면 첫 점 프랜차이즈 매장처럼 아예 구워서 나가는 형태로 바뀐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내가 다시 고기집을 하게 된다면 적정한 금액대에 포지션을 잡고 직접 구워먹는 형태의 20평대를 하는 게 낫지않나 판단된다. 고로 현재 운영중인..
최근 갑자기 퇴사한 직원 퇴직금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내가 잘 알아보고 처신을 했어야 했는데, 감정이 격해져 어른답지 못한 행동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 당연히 내가 생각한 입장과 직원이 생각한 입장은 달랐다. 물론 줄 것은 줘야 되는 것이 맞다. 내가 처신이 올바르지 못했다.직원은 노동청에 찾아가 나를 신고했다. 당연하다. 본인의 권리를 찾아야 할테니까. (이후 나는 펼쳐지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지옥을 맛봤다.) 처음 노동청에서 연락을 받고, 신고 접수가 되었으니 감독관에게서 2~3주 내에 연락이 갈 거라는 말을 해줬다. 내가 했던 행동에 대한 의구심이 들어 바로 내 담당 세무사 쪽에 알아보니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하더라. 내 잘못을 깨닫고 바로 처리를 하려했지만, 이미 버스..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 현재 매장 2개를 운영중이다. 1개는 고기집이고 1개는 술집인데, 업무 특성상 고기집은 노동 강도가 심한 편이다. 그래서 사람 구하는 게 쉽지 않고, 급여도 일반적인 곳들보다 높은 편이다. 역시 직원과의 관계는 비지니스 이상으로 엮이면 안되는데, 내가 그걸 잠시 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무서워진다. 손에 아무 것도 잡히질 않는다. 돈을 주면서까지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는 안되는데, 나도 사업가가 아닌 장사꾼 체질이다보니 그게 잘 안된다.보이는 건 내가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나조차도 피곤하다. 그래서 계속 드는 생각이 장사를 계속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1개 (고기집)를 접어야 하나. 가늘고 길게 가고싶은데, 인건비와 세금 때문에 이게 내가 투자 대비 ..
이대로 가다간 전멸이다. 높아지는 인건비, 식자재비, 가장 중요한 세금까지. 내가 버티고 넘겨야 할 산들이 너무나 많다. 이번 연봉 협상으로 깨달은 바가 너무 크다. 매출은 한계가 있고, 직원들의 급여가 계속 올라간다. 내가 버틸 수 있을까?그래서 지속적으로 드는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인원을 적게 쓰면서 효율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올라간만큼 손님들에게 가격을 더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하기엔 내 브랜드로서는 한계치가 명확하다.36평을 4명이 커버, 모든 것을 다한다는 이론. 이러기 위해서는 손님들에게 구워주는 음식을 제공해서는 안된다. 주방에서 나가는 업무를 최대한 배제한다. 가격을 정상가로 받고, 셋트에서 나가는 것들을 줄여야 한다.일요일은 아예 쉬어버리고, 인건비 부담을 없앤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