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의 연애사

일하는 곳이 특성상 알바생들이 많아야 해서 보통 매우 바쁘면 시간당 12~13 명 정도가 일을 한다.

바뻐서 잘 신경을 안쓰긴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하다보면 일하는 친구들의 그 수에 본인도 놀라곤 한다.

이곳은 이상하게도 성인이 안온다. 뭐, 사실 내가 20 대 초반이라면 매장의 특수성 때문에 거부감이 있겠지.

자연스레 학생들, 특히 고등학생 친구들이 이곳에서 많이 일한다. 면접도 꾸준히 많이 보는 편이다.


그래서일까, 알바생들끼리 눈 맞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역시 젊음이 조쿠나.

벌써 두 커플이 탄생했다.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녀석들의 연애 모습은 굉장히 부럽다.

뭔가 설렘 설렘~ 느낌.

내가 아기를 빨리 가졌음 이정도 나이대의 자식이 있었을텐데..ㅎㅎ

암튼 러브러브한 커플 알바생들을 바라보면 나조차도 흐뭇하다고 할까. 성인 커플보다 왠지 이녀석들 보면 굉장히 순수해 보인다.


어린 학생들이 데이트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비슷한 루트를 탄다. 최신 영화를 본다거나, 아님 밥을 먹으러 간다던가.

그렇다고 술을 마실 순 없을테니.

그러나 성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녀석들이 술, 담배를 즐겨한다. 당장 나조차 알바생들과 맞담배를 즐겨할 정도니...

웃긴 사실은 맞담배 피는 이녀석들과 보통 20년정도 나이차가 난다..ㅋㅋ 참고로 80 프로 이상의 알바생들이 담배를 핀다.

가끔 본인의 일상생활 역시 끄적이고싶긴 하다만, 인터넷에 올리면 언젠가 화를 입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약간의 부담이 작용한다.

오늘의 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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