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판 탭소닉 볼드 TAPSONIC BOLD 플레이 후기

탭소닉 볼드 후기

국내에서 현재 유일하게 리듬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는 곳은 네오위즈 밖에 없는 현실. 체감형 게임들은 꾸준히 발매가 되고 있지만, 건반류 게임들은 전세계를 봐도 인기가 과거처럼 많지않아 제작하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건반게임 한정) 일본이 퇴보하고있으며 대만, 중국쪽 인디 개발사에서 치고 올라오는 것이 현실.

이미 플스4 용으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라는 게임이 국내는 꽉 잡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PC 판에서는 디제이맥스가 과거 10년전에 트릴로지 하나만 발매하고 지금은 발매를 안하는 상태. 

접근성 측면에서 디맥이 PC 로 발매가 되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출시되었던 탭소닉 시리즈가 스팀판으로 얼리억세스 기준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얼리억세스 게임은 게임을 완성된 상태에서 공개하는 것이 아닌 꾸준히 패치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완성판이 아닌 체험판 정도 수준인거죠.

가격이 20500원 수준이지만 플레이 할 수 있는 곡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체험판 수준이라고 평가하고싶진 않습니다. 발매한지도 2018 년 10월이기에 크게 오래되지도 않았죠.

현재 세일을 안한다고 봐도 무방해서 탭소닉 볼드는 그냥 정가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탭소닉 볼드는 네오위즈 산하의 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게임이며,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팀과는 별도로 움직이는 개발자 4명이서 만드는 게임입니다. (인터뷰 내용중) 그렇다보니 얼리억세스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자주 업데이트가 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마 몇 년은 걸려서 정식발매 게임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4키와 6키가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이전 모바일이나 온라인 게임을 해본 분들은 잘 아시겠죠. 전 이번이 처음 플레이입니다. 방식이 다른 여타의 건반게임과 다르기도 하지만, 판정이 매우 혹독하기에, 그만큼 게임오버가 잘 당하는 게임이더군요.

플레이 방식은 공식 트레일러를 한 번 보는 게 좋습니다.

음악의 경우엔 디제이맥스 산하 개발진이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좋을만큼 퀄리티는 좋습니다. 또한 디맥 음악과 공유를 합니다. 다만 그 곡수가 많진 않습니다. 

제작사에서 공지한대로 이건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곡수가 올라갈 예정이고, 어느정도 가격에 걸맞는 곡수와 플레이가 나온다면 추후 뮤직팩 형식으로 DLC 가 발매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의 장점을 잠시 언급하자면, 384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어색하게 지원을 해서 뒷배경은 조금 늘어지는 모습이지만 그래도 지원자체가 반갑기도 하고 꽉 찬 화면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동과 몰입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점이라고 평가하고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게임을 실행하면 게임 내에서 전부 키보드로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게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는 추후 전용 컨트롤러를 만들어도 컨트롤러 내에서 모든 게임이 컨트롤이 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플레이 도중에 찍은 스팀판 캡쳐샷입니다.기본 UI 도 굉장히 깔끔하니 맘에듭니다. 곡수만 어떻게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해상도가 3840 x 1080 이라 캡쳐 스샷은 양 옆으로 주욱 늘어서 모습으로 보입니다.

4키와 6키가 음악에 따라 바꿔지는데, 경우에 따라서 난이도 체감이 확 됩니다. 저같은 손고자는 정말 어렵더군요. 마지막으로 단점을 하나 지적하자면, 키음이 몇가지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디맥의 경우 키음은 음악에 녹여져있다면, 탭소닉 시리즈는 아예 키음이 고정되어있습니다. 키음은 4가지 정도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있는데, 디맥하다가 이 게임 하는 분들은 답답해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대만족하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만 된다면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고싶은 리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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