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일하다 다친경우 생기는 일

알바생이 일하다 다친경우
내가 일하는 매장은 주말인 토요일이 가장 바쁘다. 그러다보니 이 시간대에 많은 알바생이 일을 한다. 보통 매장이 어떤식으로 굴러가냐면 에이스인 알바생을 필두로 굴러간다고 보면된다.

나는 엊그제 비가 온 날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결국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던터라 조용히 일을 하던중 사건이 일어났다. 에이스 알바생중 1명인 녀석이 다친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바쁘게 서빙하던중 음식을 나르다가 뜨거운 뚝배기를 쏟은 것이다. 매장 총책임자인 내가 봤다면 바로 조치를 취했겠지만, 애들이 너무 어려서 어쩔줄 몰랐다. (물론 이 이야기도 후에 들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긴 청바지를 입어서 큰 화상은 아니었다. 울 사장이 바로 애를 데리고 대학병원으로 데려갔다. 이 후 알바생이 연락이 왔다.

이제 겨우 18살인 녀석이고 더군다나 여자인데, 만약 화상으로 다리에 평생 상처를 얻을 수 있던 상황이라, 걱정이 컸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매장에서 일하는 알바생 대다수가 음식점인 이곳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 특히 안전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다친 애엄마는 얼마나 놀라셨을까?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 내게도 막중한 책임이 있구나.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