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무거워

이번 감기는 꽤나 오래간다. 왠만하면 3일내에 낫긴한데, 도대체가 감기 몸살이 떨어지질 않는다. 병원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계속 먹지만, 잠만 계속 쏟아진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푹 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다. 매장에서 일을하다보면 말을 많이하게 되는데, 먼지에 그대로 노출이 되서인지 목이 계속 부어있는 상태다. 지금은 머리까지 약간 어지럽다. 이따 일은 가야겠고, 참 괴롭다.

그러게 남의 돈 받기 어디 쉬운가? 자기 일보다 1.5배는 해줘야 인정받고 일한다. 나 역시 어른들 말씀에 공감한다. 매장 관련 일들도 점차 안정화 되가곤 있지만, 알바생들이 걱정이다. 지금도 나처럼 감기몸살에 걸려 아파서 매장에 못나오는 2명의 알바생들이 마음에 걸린다. 알바생이 없어 주말에 과부하 걸리면 정말 큰일이다. 전부 뜻하지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다다음주면 나도 이사인데 준비는 하나도 안해놓고 이렇게 일만하고 있으니 그동안 취미생활했던 잡동사니 치울생각에 머리가 지끈. 돈을 더 주더래도 난 이삿짐은 옮기지 않을테다. 진짜 몸이 못버텨줄테니까.

잡생각은 많고 몸이 피로하고, 가족 일까지 신경을 써야하니 참... 얼른 내  몸부터 챙기며 빨리 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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