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매출 최고 경신

요식업을 하는 다른 업체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일하는 매장은 일주일 중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 날은 토요일이다. 2019년 4월 20일은 매장 오픈한지 3주만에 최고 매출을 올렸다.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효과가 있었다. 첫 오픈한지 이틀차였던 지난 4월 6일 토요일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엄청난 인파 덕분에 헬게이트가 열렸고, 그 다음주 토요일인 13일은 전주의 매출 이상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20일은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미흡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노력한 결과 매장 열고 최고의 매출을 올린 날이었다.

알바생들도 점차 스킬이 느는 모습과 고객 응대가 많이 나아졌고, 주방쪽도 선방한 느낌이었다. 아마 다음주 토요일은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된다.

사람 욕심이라는 게 그렇다. 매출쪽만 본다면, 좀 더 올릴 수 있을거란 기대감, 그리고 안정된 인력 배정으로 오는 비용절감. 등 말이다. 사실 이정도 크기 매장이 이런 매출을 올릴 수 있단 사실도 개인적으로 대단하지만, 사장 입장에서는 평일과 주말의 평균 매출을 더욱 올려야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이해는 간다. 이 매장을 열기까지 엄청난 비용이 투입이 되었고, 언제까지 장사가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늘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는 사실을 잊지않아야 할테니까.

난 사장이 아니라서 그런가 매출도 중요하지만 이를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우리 알바생들의 급여를 더 높여주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최저시급으론 일 잘하는 친구들을 잃기 딱 좋다.

일을 잘하면 바로 시급을 올려줘 그 사람의 마음을 잡고, 좀 더 의기투합 해서 매장을 잘 이끌어가야 할테다. 이상하게 난 일 잘하는 알바생들을 보면 그만둘까봐 항상 노심초사다.

일단 알바생 2명은 매장에서 일을 잘하다보니  직원으로 승격시키고 월급제로 전환을 했는데, 또 모른다. 급여 또는 휴일. 그리고 일하는 시간이 맘에 안들어 그만둔다는 말을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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