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변천사 및 근황

사업한답시고 처절하게 망하고 이사간 집. 2년인가? 하여튼 여기에 정착하고 2년동안 공장 다니며 열심히 돈 갚고 재기를 꿈. 돈은 갚긴 했으나, 수중에 돈이 땡전 한 푼 없어서 좀 속상하긴 합니다.

제가 자는 방에는 도저히 놀 공간이 없었던 여러 취미생활이 공존한 창고방. 2년간 이런식으로 꾸준히 물건 사며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이내 무소유의 진리를 깨닫고 천천히 갖고있던 물품들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이 최근에 이사한 집인데, 진짜 정리 많이했다고 해도 엄청난 수준의 취미용품 때문에 이사한지 1달이 다 되어가도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요새 일한다고 피곤해서 집에서 잠만자기 일쑤입니다. 솔직히 당장 건들 엄두가 나지도 않네요.

보이는 곳 이외에도 수납장에 꽉 찬 상태이며, 어디다 정리할지 몰라서 계속 갈팡질팡한 상태입니다. 사실 팔 물건이 산더미인데 글올리기도, 택배 보내기도 귀찮습니다.

요새는 일찍 일어나서 방에 들어가 의자에 누워 멍하니 앉아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돈이고 나발이고 진짜 소용 없으니 푹 쉬기만 했음 좋겠네요.

방청소 및 그밖의 부분들은 천천히 치우며 근황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너무 귀찮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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