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하는 알바생은 조심해야 한다

순풍단듯 매장은 잘 돌아가고 있다. 다만 최근에 함께 일을 하려고 들어온 친구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친구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친한 녀석들은 일만하면 둘이 티격댄다.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일할때 다툼이 있다보면 얼굴에 늘상 써있다.

이걸 내가 왜 풀어줘야하는건가? 왜 지들끼리의 싸움에 자리를 만들고 술을 마셔야 하는가? 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매장내의 내 위치를 고려했을때 응당 해야할 일이고, 둘이 동시에 그만둘 경우를 대비해 준비를 해야한다.

근데 이런 일도 비일비재하다보니 이제는 친구랑 함께 알바를 하러 들어온 애들을 보면 점점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성인이라면 살아남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단 사실쯤은 잘 안다. 어차피 돈이 필요하다면, 이곳을 그만두더라도 어떤 일이든 해야한다.

자신이 아직 어리고 젊다는 이유로 이리저리 일 할 곳은 많다고 생각들을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태반의 사람들은 일하다 쉬게되면 장기화 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며 급기야 돈이 돌아가지 않으니 자신의 적성과 다른 직업을 선택해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난놈들의 경우도 있다. 일을 그만두기 전부터 플랜을 짜고 다음 일을 준비하고 더 나은 직장을 잡으려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20살인 이 친구들이 결국 일을 그만두고 선택할 문항은 어디일까?

내가 일하는 직장 특성상 알바생이 손님 응대나 그밖의 서비스를 알아서 잘해준다란 인상을 받게끔 해주기까지 약 두 달 가까이 걸리는듯 하다.

오늘 있었던 두 명의 직원이 서로의 다툼 끝에 둘 다 일을 그만둔다면...업주에게나 직원에게도 엄청난 자원 및 금적적 손실이 발생할테다.

솔직히 직원이나 알바생들이 그만두더라도 난 꿈쩍도 안하고 관심도 없지만, 매장과 내게 월급주는 사장님을 생각하면 늘 직원들의 고민 상담이나 그 밖의 것들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 하기싫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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