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라면 직원들을 늘 챙겨야한다

얼마전에 월급을 받고, 곰곰히 생각을 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과연 이 금액이 내가 정당히 일하고 받고 있는 월급이 맞을까?'

경기도 어려운데 취직하면 다행이지. 라는 말도 꽤나 오랫동안 주변에서 흘러들어온다.  나는 그럼 잘하고 있는건가?

지난주부터 시작해서 무려 한 달 반만에 처음 쉬었다. 그리고 나는 하루 10시간 근무를 한다. 출퇴근길 포함하면 총 11시간이다.

쉬지않고 달렸던 이유는 현재 내가 일하는 매장이 오픈한지 얼마되지않아 전체적으로 불안한 면도 있었고, 알바생들 교육관련 꾸준히 알려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다.

자발적으로 나는 쉬지않고 계속 일했다. 과거 내가 망쳤던 매장처럼 두고싶지 않았다. 처음 감정은 그 뿐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일이 익숙해지고, 일하는 직원들도 안정되어가자 매장의 매출은 점점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매출이 오르면 당연히 몸이 피곤해지고 신경쓸 일도 많아진다. 특히 나이어린 애들도 힘들다고 그만둘까봐 다독여줘야하고 월급도 올려준다는 약속도 하고, 그 밖의 잡스런 내부 사정도 꼬박꼬박 챙겨봐야한다.

본론이다. 솔직히 이번달 월급을 받고 내심 아쉬웠다. 내가 왜 쉬지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사장은 월급을 더 챙겨주지 않는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가?

일주일에 1일 쉬는것도 아쉬어 처음 쉰 것이 무려 한달반만의 일이다. 매장에서 최소 10시간 이상을 일했다.  내 월급은 정해져있다. 달라지는 것이 있나?

답은 결국 정해져 있다. 내가 일할동안만큼은 열심히 하되, 본인이 챙길건 알아서 해야한다는 소리인거다. 휴일, 출근 그 모든 것에서 말이지.

사장은 모른다. 내가 쉬는날도 나오길 바란다면, 최소한의 배려정도는 해줘야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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