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만이 살 길이다

얼마전 일 관련 글을 싸지르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최소 200 이상 벌이를 할 수 있을까?

기술 하나 없이 몸뚱아리 하나 있는데 날 뭘 믿고 기업에서 뽑아주나? 시간이 흘러 흘러 나이만 먹고 특별한 기술없이 주둥이만 살아가지고..

자영업이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심하게 몇 번 말아먹으니 사실 두렵기도 하고, 독특한 아이템이 있는 것도 아니다.

놀기만 좋아하고 집돌이로 만족하는 내가 지금 일하는 직장을 관두면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역시 계속 생각해봐도 존버만이 답인 것이다. 답답해 죽을 거 같아도, 내 시간이 없다고 해도 밖은 헬인거다.

하루 10시간 근무, 주 6일 출근, 빨간날 쉬지도 못하는 처량한 신세지만 현재의 본인 능력을 정확히 인지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현재로선 답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선 돈을 꾸준히 모아야 하는디.. 왜케 사고싶은 건 많은건지원. 망할 피규어에 빠진 내가 원망스러움 ㅜ ㅜ

일단 가급적 존버하고 돈을 모으며 앞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살아야할지 스스로 노력하며 지내야겠다.

솔직히 직업 자체를 바꾸고 싶은데, 여건상 당장은 힘들겠지만 스스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다.

존버만이 살 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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