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F 춘리, SOTA 소타 아돈 구매 후기썰

shf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최근들어 하이드라 관련 피규어 사다가 조금의 현타가 와서 구매를 등한시 하다가 shf 스파 시리즈의 매력을 느껴 중고나라를 꾸준히 눈팅했습니다.

저에겐 박스셋은 딱히 의미가 없어서 저렴한 매물 사려고 계속 잠복했죠. 그러나 기본적인 시세가 있다보니 확실히 비싸더라고요.

기본 shf 춘리 시세가 무려 5만냥입니다. 피규어 주제에 이리 비싸나...

그러다 우연히 지역 매물인 당근마켓에서 파는 사람을 찾게 되었습니다.

거리는 그리 멀진 않았지만, 일단 5.5 만원은 비싼감이 있어 채팅을 시도했습니다.

4.5 만원에 거래 가능하나싶었는데, 헐 다른 경쟁자가 나와서 결국 5만원에 구매 했습니다.

위에 매물에 아돈 사진도 같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 11시에 판매자분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 오토바이 끌고 갔습니다. 비도 왔던터라 좀 미끄럽긴 했지만, 일하는 중이라 급하게 갔네요. ㅎㅎ

판매자분이 갑자기 피규어가 안보인다고 10분 넘게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ㅜ ㅜ 이어서 나오는 분이 대박임.

여성이시더군요. ㄷㄷ 전 당연히 남자인줄 알았는데, 여성이라니.

대화를 나눠보니 과거 스파에 한창 빠져서 피규어 사고 그랬다는군요. 지금은 길티기어에 빠져서 허우적댄다고 ㄷㄷ

shf 춘리 사진에 아돈도 있던데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sota 스파 아돈이더군요. 그것도 산다고 했습니다.ㅋㅋ

sota 소타 스파 시리즈는 단종되어 전 캐릭터가 다 비싼 편입니다. 저렴히 함께 구매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그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덕질 대화를 했습니다. ㅋㅋ

집에 고이 모셔온 소타 아돈, 그리고 shf 춘리를 많이 사랑 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