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린드버그 경정비 및 분양기 SEGA Lindbergh
- 아케이드 한 줄 정보/주인장 홈케이드
- 2019. 12. 24.
세가 린드버그 SEGA Lindbergh
구매한지 꽤 되었고, 나름 열심히 덕질했던쪽이 아케이드 게임인데, 이사하고 게임도 못하고 피곤만 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세가 린드버그 캐비넷이 SEGA Lindbergh 늘 신경 쓰였다.
물론 공간도 여유가 있어서 그냥 나둬도 되는데, 사람 맘이란 것이.. 미니멀리즘 매번 실천한다고 말만하고 실천도 안되고,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결국 판매하기로 결정.
내 방 전경.
당연히 컨셉샷임.
평소엔 엄청 지저분함..ㅠㅠ
좀 더 솔직히 말한다면 안팔아도 되지만, 6인치 피규어 덕질에 완전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보니 자리만 차지하는 세가 린드버그를 빼고, 피규어 장식장이나 놓자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그나저나 이거말고도 팔 것이 한가득이라... 그냥 주자니 아깝고 갖고있자니 계륵인 제품들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데, 참 나란 놈이란..
아케이드 관련 게임이나 캐비넷을 구매한다면 감가상각은 늘 염두해둬야한다. 나 역시도 안팔릴까봐 그냥 내가 최초 구매한 금액보다 50% 싸게 올려놨더니, 그래도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나 판매를 하게 되었다.
포장을 하기 전, 기본적인 사진을 찍어놓고 보내려고 포스팅 하고자 한다.
그렇다고 내 사진만 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를 수 있는데, 그럴땐 맨 땅에 헤딩하면서 차근히 부품 보며 대조를 하며 맞춰가면 될 것이다.
내부에 걸쇠는 일부러 빼논 것. 이 부품은 캐비넷 열쇠로 잠금장치 사용하는 부품.
돈통에 미리 모셔놈.
알아서 잘 조립하시길.ㅎ
세가 게임중에서 카드 들어가는 캐비넷에 포함되는 부품.
내부 드러운거 보소.. 물론 이후에 다 닦아주긴 했지만...-_-;; 안에 간단하게 각종 콘솔들 연결 쉽게 하려고 멀티탭을 매립해줬다. 이것도 작업시간만 봐도 꽤 잡아먹는다.
세가 린드버그 SEGA Lindbergh 를 구매하면 꼭 해줘야 하는 것이 모니터 교체를 해줘야 한다. 오래된 lcd 이기도 하고 720p 가 한계다.. 그러고보면 세계 최초 상용화 lcd 캐비넷이 세가 린드버그 아니였던가.
사진은 모니터 교체하고 전원버튼을 따로 뺀 모습.
린드버그 키는 총 3개.
자잘한 부품은 전부 돈통에 넣는다.
린드버그 캐비넷 뒷모습.
컨트롤 패널 모습.
전부 정품.
상단 마퀴.
정품과 추가 찍어낸 가품 포스터.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포장.
우리집이 굉장히 특이한 구조의 복층인데, 2층에 캐비넷을 올려놔서 도저히 캐비넷을 아래에 내릴 수가 없었다. 물론 이사할 때에도 사다리차를 불러서 이사짐을 옮겼다.
그렇다면 세가 린드버그 캐비넷은 어떻게 옮겨야 하는가? 물론..결국 사다리차를 부르게 되었다. 한 번 부르는데 기본 5만원부터 시작임..ㅠㅠ
10분을 써도, 단 5분을 써도 기본값에다가 난이도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사다리차 이용 금액. 물론 내리는 비용은 내가 부담..ㅠㅠ
사다리차가 옴.
이 건물에서 린드버그 캐비넷을 옮겨야해.
일단 사다리차 부르고, 구매하시는 분에게 전달할 용달차까지 섭외하고 동시 작전을 펼쳤다. 다행이 두 분이 도와줘서망정이지 아니었음 나 진짜 죽었다...-_-
잘가라..ㅠㅠ
무사히 세가 린드버그 캐비넷을 내리고 구매자분에게 전달을 했다. 이후에 연락이 오긴 했는데..
지금 휴대폰 메시지 날짜를 계산 해보니, 지난 10월 12일에 보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이니 벌써 2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지금은 무덤덤하게 포스팅을 하지만, 팔 때에도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했다.
사실 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인 가격이었던지라.. 그래도 팔고나니 처음엔 아쉬웠지만, 속이 후련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