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버려야 할 것들

제목이야 거창하게 써놓고 늘 실행을 못하는 여러 문제중의 하나는 나의 게으름 탓이 크다.

오늘은 퇴근하고 이렇게 해야지란 다짐은 집에 도착과 동시에 무너지고 만다. 그렇다고 휴일에 몰아서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내다버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집에 오면 늘 밀렸던 동영상 보기만해도 시간은 주욱 흘러간다. 요새는 jtbc 보좌관 시즌2 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재밌는거냐.

방청소라도 해볼라치면 늘 이거 사고 이렇게 치워야지 란 생각만 하고, 깨끗해진 내 방을 상상만 하며 현실의 더러운 방을 자각하지 못한다.

지난 4월, 이사를 할 당시의 모습을 떠올리면  내 취미생활을 대폭 줄이고 미니멀 라이프로 살아갈꺼야.. 란 다짐이 무색하게, 피규어 증식이 날로 심해져간다.


지금도 아마존 리스트에는 사고싶은 제품들이 내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으며, 일하는 도중에도 쇼핑을 즐겨하는 내 모습이 가끔은 처량해 보인다.

일단 가장 먼저 내 물건의 부피를 줄여야한다. 이 말은 취미생활 물건들을 팔거나 또는 나눔을 해야한단 말과 같다.

솔직히 팔아서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도 푼돈모아 몫돈이 된다지만 파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다. 내용 쓰랴, 사진 찍으랴, 그리고 배송까지..

게임이나 피규어 수집에 취미가 있는 분들은 일단 내 맘을 충분히 이해할테다. 모든 것은 적당히가 좋은데 아직 내겐 쉽지않은 숙제.


일단 팔 리스트를 간단히 정리를 해보는 시간.

뷰릭스스틱, 소니24인치모니터, 일체형 컴퓨터, 소니스피커, 라즈베리파이나오미, 스틱 패널부분, 각종 피규어, 플스3 한정판, 드라이빙 프로핸들, 또 머가 있더냐... 덩어리 큰 제품들은 전부 팔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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