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 임대료 수준, 매출 기준 10% 이상의 임대료는 힘들다
- 잡동사니/에드센스
- 2020. 1. 6.
경리단길 임대료 수준
이 글은 2019.8.19 맥형tv 에서 본 경리단길 최근 모습이다. 근데, 4개월이나 지나서 최신 정보라고 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은 잘될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리단길은 국군재정관리단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1km 지점을 뜻한다. 좀 더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이태원을 직격으로 가로지르는 길을 말한다.
지도를 보면 이해가 더욱 빠르다.
과거 서울에서 잘나간다는 상권에 oo 길이라고 명명한 곳 중에서 가장 처음 붐이 일었던 곳이 바로 경리단길. 나 역시 과거에 몇 번이고 간 적이 있었고, 유동인구도 참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나름 개성있고 좋았던 가게들은 전부 폐업을 했고, 2~3m 마다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기사를 좀 더 찾아봤더니 2017 년 2분기만 해도 경리단길 상권 외식업 평균 매출이 한달에 2030 만원이었지만, 2019 년 2분기에는 1168 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장사 망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매출이 반토막난다고 해서 임대료가 반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점점 올라가는 것이 현실이다. 맥형tv 를 보니 점주가 보통 재개약시에 5% 이상씩을 올린다고 하니.. 사장들 입장에서는 죽을맛이었을듯.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곳이기고 했고, 임대료 상승에 인건비는 매년 올라.. 버틸 수 있는 재간이 없었겠지.
나무 위키를 좀 살펴보면 일반적인 식당보다 분위기 위주의 술집이 많아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처음엔 많이 왔고, 인싸들의 아지트였다고. 2018 년에는 경리단길이 예전의 활기를 읽고 있다는 목소리가 연예인 홍석천이 언급한 적이 있다.
싸게 식사를 하기 힘든 곳이고, 분위기 위주의 가게가 많아 요리값이 비싸다고.. 주변에 모텔이 없어서 정말 놀러만 오는 동네. 이태원쪽에 모텔은 10만원 수준이니 당연히 부담이 갈 것이다.
<맥형tv 에서>
맥형 tv 에 따르면 총 매출에서 임대료가 10% 가 넘어가면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 10% 미만이고 10%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하면 오히려 업종 변경을 하더래도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을 한다.
경리단길 평균 임대료 수준이 현재 평당 20만원 정도. 약 30평정도에서 장사를 한다면, 계산상으로는 600 만원정도의 월세를 감안하고 장사를 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매출 기준 10% 라고 잡는다면 월평균 매출이 6천만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요즘 같은 세상에 좋은 아이템 아니면 정말 힘든 일이지.
오히려 경리단길쪽은 작은 평수가 평당 더 비싸다고 하는데, 이렇게하면 테이블 회전수가 적기 때문에 당연히 더 힘들어질텐데.. 그럼 객단가라도 높아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