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3개월차 헬린이 현재까지의 상황 feat. 둔산동 ds 휘트니스 헬스장
- 잡동사니/건강, 영화
- 2020. 3. 16.
정확히 2020 년 1월 1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작년 12월에 받았던 건강검진 내용이 그닥 안좋았기 때문이다.
만병의 근원은 비만이다. 뭐만 이상하면 꼭 비만으로 몰아가는 안타까움.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안여돼.. 오랜만에 쓰는 단어.. 안경, 여드름, 돼지. 이게 바로 나다.
40 대이다보니 나 하나만 건사하기엔 스스로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이 생겼다. 가족.. 가족...가족..ㅜ ㅜ
내 몸뚱이는 사실 20 대 초반에 헬스장 바짝하다가, 20대말에 반짝하다가 그 이후 15 년이 넘도록 운동과 담을 쌓아왔다.
당연히 내 체력은 저질이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하는 돼지 체형이었으니 처음 등록하고 헬스장 가는 게 정말 죽도록 싫었다.
하루하루가 일하는 것에 지치고 빡세다보니 운동 하기가 왜 그렇게 싫었는지원.. 물론 지금도 하기 싫다 ㅎㅎ
그래도 작정하고 주 4회는 나가려고 노력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하다. 처음엔 3km 걷는 것도 엄청 빡셌는데 지금은 가뿐히 걷는다.
간단히 3개월차 헬린이 헬스 루틴을 작성해본다. 참고로 난 헬스에 헬자도 모르는 헬린이이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1. 출근 1시간반 정도 전에 헬스장 도착. 둔산동 ds 휘트니스.
2. 유산소 운동인 걷기, 또는 낮은 확률로 잠깐 뛰기 30분. 약 3.5km 정도 걷는다.
3. 근력운동 시작. 첫달은 아예 근력운동을 하지 않았다. 직업상 몸쓰다보니 피곤해져서 아예 하기 싫었기 때문. 지금은 꾸준히 깨작거림.
4. 대략 운동 시간을 보면 보통 1시간을 하는데, 총 30분은 유산소, 나머지는 근력 운동으로 보면 된다.
5. 먹는건 평소대로 먹는다.ㅋ
이런 루틴으로 주 4-5 회 반복하다보니 와... 확실히 몸이 건강해짐을 몸소 느낀다. 물론 먹는것도 동일하게 먹다보니 살은 빠지진 않았지만, 체형이 살살 조금씩 바뀌어 가는것을 조금씩 느끼게 된다.
운동 후에 근육이 쑥 빠지는 것을 보고,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단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부터 단백질 쉐이크를 먹기 시작했다. 오늘이 1일차.
이론상 근력운동 후 30 분 이내에 먹어주는것이 좋으며, 식물성 그리고 동물성 단백질로도 나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난 지금 먹는것이 식물성이고 이는 미리 예전에 사논거 먹는건데, 근육량을 더 올리기 위해서 동물성 단백질로 바꿔야겠단 생각이 든다.
헬린이 3개월차 운동을 다른 커뮤니티에 올려보니 3개월까지는 몸무게 변화가 적다고 하더라, 이후가 문제인데 스스로 좀 더 정신무장을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