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물 쫄쫄호떡 본점 내 돈 내고 내가 맛평가한다
- 여행, 음식/국내
- 2020. 3. 23.
청주 명물 쫄쫄호떡 본점
사실 솔직히 말하면, 일단 충청도에 맛집이라는 곳들은 다른 타지역에 비해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뭔가 명물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고 어디선가 비슷한 음식들을 내놓는 것도 그렇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대전이라서 좀 더 솔직히 말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나마 유명한 음식이 있다면 칼국수?? 공주 칼국수 같은 매운 칼국수 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고, 또는 대전 성심당 뿐이겠지요.
오랜만에 기분전환하러 청주에 차끌고 놀러 나갔습니다.
<청주 명물 쫄쫄호떡 본점>
청주에는 명물 3가지가 있다고 일컬어지는데, 일화 천연 사이다 공장이 있다는 거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백로식당..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청주 명물이라고 자칭하는 쫄쫄호떡이 있습니다.
청주 시내 중앙공원 근처에 있기 때문에 시내에 나갈 일이 있는 분들은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 있겠죠. 다행이 외진곳은 아닙니다. 쫄쫄호떡은 사실 오래된 역사가 있습니다.
2000 년대 초반에 청주 놀러올 당시만 해도 쫄쫄호떡이 있었으니까요.
여긴 여전히 그대로네요. 청주 명물 쫄쫄호떡은 일반적인 호떡을 굽는 방식과 조금 다릅니다. 엄청나게 많은 식용유를 뜨거운 철판에 가득 깔아놓고, 호떡을 말 그대로 튀기는 방식입니다.
위의 사진만 봐도 잘 알 수 있듯이, 장사가 잘되어서 한방에 튀기는 쫄쫄호떡 양만 보더래도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렇게 주욱 깔아놔도 다 팔린다는 사실..ㄷㄷ
10년 전에도 청주 명물 쫄쫄호떡을 길가에서 사먹은 적이 있는데, 본점에서 먹은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역시나 쫄쫄 호떡은 일반적인 호떡과 다르게 쫀쫀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안에 고명은 씨앗 호떡과는 달리 그리 많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튀긴 식감을 좋아해서 쫄쫄호떡을 좋아합니다. 한 번 기회가 되는 분들은 꼭 본점에서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합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1천원이니까 후회는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