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동 육회미가 말고기는 진리. feat. 내돈 내고 먹은 후기
- 여행, 음식/국내
- 2020. 4. 5.
송촌동 먹자골목을 들어가면 내노라하는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즐비하고 먹을만한 곳도 굉장히 많습니다. 다만 고기나 회 또는 저가 맥주집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말이죠.
송촌동에서 가장 좋아하는 매장중의 한 곳인 육회미가 에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여긴 말고기 육회 전문점인데,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안주류를 가볍게 즐기면서 술을 마시기에 꽤 좋은 매장입니다.
말고기 값이 비싸서 그런가 기본 반찬은 솔직히 말해 허접합니다. 노력해서 나오는 반찬이 아닌 그냥 공산품 같은 느낌.
대부분 나오는 밑반찬이 그냥저냥 바로 만들 수 있는 반찬이네요, 옥수수콘도 그렇고 메추리알도 그렇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소고기 무국도 기본 포함입니다. 이건 좋더군요.
가격이 솔직히 당연하지만 싸진 않습니다. 한우 육회 기준 180g 이 2만원. 물론 전 제주말고기를 먹을거니 상관없슈.
저는 셋트 메뉴인 말고기 모듬을 먹었습니다 단품으로 먹기엔 양이 너무 적더라고요. 보니까 많아야 200 그람이니. 그래서 5만냥짜리 먹었습니다. 둘이 먹기에 이정도는 먹어야 여유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왼쪽이 사시미, 오른쪽이 육회. 둘의 차이점은 숙성방법과 부위가 약간 다릅니다. 정확히는 찾아봐야 하는데, 패쓰.
요렇게 먹는 게 아주 개꿀맛이라능.
좀처럼 말고기 육회를 먹어볼 매장이 없기 때문에 송촌동 육회미가 매장은 한 번쯤은 가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창업쪽 늘 염두에 두고 있는데, 말고기 장사도 한 번 해보고싶단 생각이 굴뚝 같더라고요.
소주 두 병에 총 5.8 만원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과 다시 한 번 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