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안여돼도 홈트가 가능할까
- 잡동사니/일상다반사
- 2020. 4. 13.
요새 꾸준히 헬스장을 하루 1시간씩 하면서 몸이 좋아짐을 느끼고 있는 헬린입니다. 마음만은 몸은 좋아지고싶지만 솔직히 죽을만큼 열심히도 하지도 않고 슬렁슬렁 하다보니 몸무게도 그냥저냥 현상유지일 뿐이지만, 그래도 하다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어 집에서 홈트, 즉 홈트레이닝 관련 유튜브 영상을 꾸준히 시청합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려면 이것저것 시도 해볼만한 것들도 꽤나 많습니다. 얘를들면 맨몸운동이라던가, 아님 치닝디핑 이라는 운동기구를 사서 철봉 운동을 한다거나.. 하지만, 방구석에 들어찬 피규어와 장식장들을 볼 때마다 정리를 해야지 하면서도 쉬는날에는 진짜 시체처럼 집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게 되는군요.
몸이 80 kg 을 현재 넘고있는데, 한때 좀 더 먹었을 때에는 90 kg 넘은 적도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초보자들도 철봉운동 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전 진짜 몸뚱이가 무거워서 그런가 1개도 못하는데, 어찌그리들 잘하시는지 원.. 근데, 영상 속 주인공들은 저보다 다 말랐어요. 그냥 운동만 안한 몸이고 가벼워서 되는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도 가끔듭니다. 이것도 스스로에 대한 핑계일까나..
많은 분들의 영상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자극을 받는데, 홈 트레이닝은 정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에 공간도 충분해야 하고,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되면 그냥저냥 운동 기구들은 빨래 거치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로는 헬스장에서 있는 온갖 기구들을 집에서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홈쇼핑에서 나오는 런머신도 사고싶고요. 물론 전부 상상일 뿐입니다.
주 6일에 딱 하루 쉬다보니 아무것도 하고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냥 멍하니 먹고싶은거나 챙겨먹고 매번 술을 마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한다고 음식을 가리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닥치는대로 다 먹습니다. ㅎㅎ 금,토,일 집에 퇴근후 들어오면 늘 술을 먹습니다. 아, 물론 월~목요일까지는 술을 안마십니다. 일하는데 지장 있을까봐요.-_-
오늘 일요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심에 술먹고, 저녁에 술먹고 지금 일어나서 글을 쓰는데, 새벽 2시 22분이로군요. 그냥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반병이든 한 병이든 그냥 습관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함께 마시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스타일인가봐요.
술은 술대로 마시지만, 40대로 넘어오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항상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현재 매일 헬스장을 찾아서 운동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말은 이렇게 해도 운동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땡기질 않습니다. 겨우 1시간 합니다...그냥저냥 살기위해 억지로 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이거라도 안하면 진짜 몸뚱이가 안그래도 무거운데 더 힘들겁니다. 꾸역꾸역 운동 끝나고 샤워하면서 느끼는 그 기분을 잊지말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