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일본만화 상반기 판매량 베스트 5 를 알아봅시다.

만화왕국이라고 불리우는 일본만화. 일단 한국하고는 다르게 판매량도 넘사벽이거니와 만화 관련 인프라가 너무 잘 되어있기로 유명하죠. 2차 저작권도 활발해서 만화가 한 번 뜨면 작가들은 평생 먹고 살 돈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 2018년 상반기에는 어떤 일본만화가 많은 인기를 얻었을까요? 랭킹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에서 이번에 상반기 판매량 베스트를 발표했습니다.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가 차지했습니다.

작가 호리코시 코헤이가 그리는 소년만화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는 2014년부터 연재된 4년차 만화입니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세계 인류 8할 이상이 초능력을 부여받고 살아가는 세계에서 주인공은 히어로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고,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단순한 이야기. 

인기가 하도 많아서 2016년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으며, 작년 2017년까지 2기가 방송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 행진중입니다. 무려 올해 2018년 상반기만 250만권의 판매부수를 올렸습니다.

4위는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하이큐!! 가 되겠습니다. 작가 후루다테 하루이치 가 그리는 만화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작품을 연재중에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하이큐!! 는 배구만화입니다. 이 만화는 점프에서 원피스를 누를 정도로 1위를 한 적이 있는 파괴력이 있는 만화로 5위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와 함께 항상 상위권 유지 만화이기도 합니다. 하이큐!! 의 경우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나서 여성들의 절대적인 인기지지가 이뤄진 특이한 케이스. 한국내에서도 덕질하는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4위 하이큐!! 도 250만권 팔렸는데 나의 히어로와 그다지 차이가 없을 정도네요.

3위는 일본의 판타지 액션만화 일곱개의 대죄입니다. 작가는 스즈키 나카바로 2012년부터 연재되는 소년 만화입니다.

일곱개의 대죄의 줄거리는 왕국 성기사들에게 행방불명된 일곱개의 대죄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영국의 아서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7대죄악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하네요. 스토리가 전투 액션만화다 보니 드래곤볼 같은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70만부가 상반기에 팔린 히트작이네요.

2위는 전세계적인 인기와 함께 매회 떡밥을 던지는 진격의 거인이 되겠습니다.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 의 작품으로 그림체는 건너 뛰더라도 방대한 세계관에 많은 분들이 매료되어 보는 책이기도 하지요. 다만 우익이라는 말 때문에 한국내에서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긴 했습니다.

2009년부터 월간으로 발매되는 진격의 거인은 만화는 기본이요, 애니메이션이 정말 초대박이 나서 팬들이 훨씬 많아지기도 했지요. 환골탈퇴 수준이었으니까요. 저역시도 유일하게 본방 찾아봤던 애니라서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내용은 거인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간들의 고군분투기인데, 스토리가 굉장해서 많은 분들이 항상 이런저런 이야기로 토론까지 할 정도의 매력적인 세계관이 특징입니다. 290만권이 팔렸네요. 역시.. 대단한 만화입니다.

마지막 1위는.. 두구두구... 드래곤볼, 슬램덩크 이후 초대박 만화 원피스가 되겠습니다. 일본의 현재 국민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작가 오다에이치로의 필생의 역작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만, 이 작가 장기 연재는 이 작품 하나네요. 드래곤볼 작가를 존경한다고 하던데, 하는 행보 또한 정말 대단한 작가이지요.

소년점프에서 주간 연재를 1997년부터 계속해서 원고 빵꾸없이 꾸준히 작업하는 작가가 얼마나 존재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다에이치로의 역량과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죠. 국내에서도 아마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만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재 무려 88권까지 나왔는데, 정말 어디까지 나오련지...ㄷㄷㄷ 2018년 상반기 일본만화 판매량 1위에 빛나는 윈피스는 310만권 정도가 팔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