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갖고 있었던 주식을 다 팔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량주 들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타쪽으로 좀 더 공부를 해보고싶어서다. 지난달 3월 19일은 주식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전체 하락장일 때 줍줍 했던 것이 크다. 때문에 이것은 순전히 내 실력이 아니고, 상황상 운이 좋아 수익 실현이 가능했던거다.
오늘 갖고있던 주식을 다 판 이유는 단타는 2~3 종목만 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말을 따르기로 해서다. 솔직히 목표의식 없이 그냥저냥 갖고있던 종목이기도 했고, 좀 더 나은 종목에 집중하는 편이 좋은 게 아닐까 생각을 했다.
한 달전에 맛뵈기로 산 것들은 오늘 팔면서 전부 수익으로 돌아왔다. 시드머니가 부족하기도 했고 처음 주식을 하다보니 불안한 마음에 소심하게 시작을 했다. 귀엽게 1주 1주 사는 식으로 말이다. 기초 지식이 전무하다보니 까페에서 추천해준 우량주 위주로 매수해나갔다. di동일의 경우 라코스테 모기업인줄 나중에 알았다.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특히 호텔 신라는 왠지 사두면 나중에 좋을거란 확신이 차있었는데 당시 있는 돈 다 끌어 100만원 매수했더니, 매도에 들어갈 시점인 오늘에 무려 10 프로 수익을 실현해줬다. 수익이 10만원난거다. 카카오는 처음에 손실이 났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면서 서서히 복구가 되었다. 요것도 8프로 이상 수익. 서진시스템은 솔직히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고 우량주라고 평가 받아서 샀는데 이것도 수익이 10프로 정도났다.
오늘 처음 매수, 매도를 동시에 진행을 했는데 그 종목이 바로 cj emm 이다. 중국에서 한한령 풀렸다는 이슈가 뜨자 관련주들이 오늘 오전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는데 국내 유명 엔터들과 함께 왠지 cj 도 오를것 같아 100 만원어치 분할 매수를 했다. 결과는? 처음엔 마이너스 달리다가 1시간 지나니 플러스로 바뀌었고 1.1 만원 이익보고 바로 팔았다. 이런 경험을 꾸준히 하면서 스스로 단련을 해야 좀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
사실 나도 주식 하면서 숫자 놀음이다보니 돈에대한 자각이 떨어지긴 하더라. 우량주를 제외하고 주식이라 하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불안감이 없다면 거짓이겠지만 그만큼 주식 사고팔고가 피규어 사는 것보다 좀 더 재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