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짜증난다

방금 연락이 와서 전화를 받으니, 함께 일하는 직원 1명이 관둔댄다. 힘들댄다. 근데.. 다 알겠다 이거야. 왜 당일에 그만둔다고 말하고 오늘부터 당장 출근 안하겠다고 하는거냐고. 아오.. 머리아퍼. 최소 직원이라면 대신할 사람 뽑을때까지만이라도 아니, 일주일이라도 시간을 줘야지 남아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1년 넘게 벌써 일한 직원인데 갑자기 이래버리니 미춰버리겠다.

그렇다고 일을 못하는 직원도 아니고 직장내에서도 제일 일 잘하는 친구인데. 이 얘기를 직원에게 방금 듣고 바로 전화를 거니 안받는다. 문자도 지금 남겨논 상태인데, 나이가 어려서 그냥 싹 입닫고 끝낼 생각인가. ㅜ ㅜ

몸쓰는 서비스직이라 힘든 부분 충분히 이해가 가서 어떻게든 다시 되돌리고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이 직원은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얘기를 말한 적이 없어서 더욱 충격이다. 좀 쉬었다가 재충전 해서 오라고 하면 올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교차하는데 출근시간은 다가오고 전화는 안받고.. 하아..

왠지 느낌이 싸해서 사장에게 어제 미리 썰을 풀긴했는데 이만한 직원 만드려면 최소 5개월은 걸리는데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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