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간 그 곳

회사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요새 이래저래 멘탈이 부셔졌는데 무작정 바다가 보고싶더라. 집이 대전이라 바다 보려면 차 끌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않아서, 고민고민 하다가 무거운 엉덩이를 끌고 쭈욱 떠났다.

군산 가는 길

일단 바다 보려는 생각은 없었고, 군산에 좀 놀다가 다시 돌아올 요량이었는데...

 

길가에 핀 꽃들이 이쁘더라능... 암튼 군산에서 밥도 챙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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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소바,대정칼국수 군산로컬 맛집이라는데...글쎄..내돈 내고 먹긔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저냥 군산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군산로컬맛집이라는 대정소바,대정칼국수 집 낙찰. 사실 군산 3대 짬뽕 먹고싶었는데 평이 전부 안좋더라는. 그래서 소바 먹으러 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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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대정소바, 대정칼국수는 생각보다??? 그냥저냥. 찾아가서 먹을정도는 아니라고 봄.

 

차를 타고 멀리 이동한다.

 

이곳은 새만금 방조제 라고 하는 곳인데, 와... 드라이브 하기 딱 좋은 곳이더라. 10 km 정도 다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차를 잠깐 세워서 경치 볼 수도 있다. 바다다. 바다~

 

지도를 좀 보자면, 꽤나 멀리온 것을 알 수 있다.

 

선유도 도착. 선유도 옆에 무녀도 라는 곳도 있는데, 이름을 보아 떠오르는 작품이 있으니.. 1972 년 영화 무녀도가 생각난다. 무속과 기독교와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었다... 이게 왜 생각이 나는건지.



여기가 전망대인줄 처음엔 착각했다. 선유도 해수욕장 맨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짚라인 타는 곳이더라.

 

선유도 공용주차장 이용안내.

다른 건 다 필요없고, 1일주차 요금 1만원 콜~

 

선유도에 가면 유람선 타는 곳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 1인당 약 1.8 만원정도 한다. 1시간 관람 코스.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선유도 해수욕장 입장시에도 발열체크는 필수로 들어가며 이렇게 띠를 두루고 입장을 해야한다. 당연하지~

지금이 성수기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적은 편이지만, 성수기에는 정말 인파 때문에 어찌 되련지..

 

 

 

 

 

한적한 선유도 해수욕장. 거의 커플은 없고 가족단위가 많았다. 위치가 그래서 그런가..??

 

나도 삽푸면서 모래랑 놀고싶더라능.

 

서해 특징인가 아님 바다의 특징인가. 밀려온 해초들. 이름은 모르겠다.

 

선유도 해수욕장에 앉아서 그냥 멍때렸다. 선유도에는 편의점이 딱 하나 있는데, gs 편의점 1곳. 덕분에 사람 엄청 많다.

 

뭔가 힐링을 했다고 말하기엔 머문 시간이 너무나 짧았다. 아님 뭔가...쫌.. 쉬는 날이 일주일에 하루 뿐이다보니 스스로 많이 지친 경향이 있다. 벌써 이런 생활을 1년 반을 이어져 왔다.

특히 요새 멘탈적으로 많이 힘든 부분이 바로 회사 생활이 문제인데,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은 잘 참아 넘어가도, 정신적으로 요새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오랫동안 남더라.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문제라 생각할테니 누구에게 말도 못하겠고. 하 참...

그렇다고 회사내 최연장자이면서 관리자인 내가 다른 사람 붙잡고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스스로 그냥 묻어버려야지. 술이라도 마시고싶은데, 술친구도 이젠 다 사라졌다...역시 사람관계가 제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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