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레트로게임 한다면 무조건 사야하는 책

* 본 포스팅은 라의눈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이웃이신 스파이크님이 알려주셔서 우연히 알게된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물론 이전에 라의눈에서 출판했던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도 구매한 이력이 있기에 이런 백과사전 같은 책은 무조건 사야한다. 나중에 게임 찾아볼 때 굉장히 편하기도 하고.

리뷰를 빨리 올리려 했으나, 망할 여러가지 상황으로 2주나 뒤로 밀렸네..쩝.

 

책 도착~

왠일인지 랩핑이 되어있네?

 

가장 놀랐던 사실중의 하나가 책두께가 장난 아니다. 게임보이에 그렇게 많은 게임들이 발매를 했던가??? 참고로 이 책의 정가는 22000 원. 총 페이지 수는 320 쪽이다.

 

 

과거에는 이런 게임 관련 책들이 수요가 없어, 절대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참고로 이 책들의 원본들은 전부 일본에서 쓰여지고 발매되어 한국에 재번역, 그리고 출판의 경로를 거치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이런 책들은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들만 해외 원서로 구매하고 즐기는 용도로 사용 되었고, 가끔씩 이런 책도 있더라~ 라는 유저들의 글을 읽고 침만 질질 흘린 시절도 있었다. 게다가 일본의 취미용 책들은 비싸기도 오지게 비싼...

라의눈 출판사에서 나온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pc 엔진 컴플리트 가이드, 메가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그리고 이번에 발매한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까지. 몇 년 전부터 불어닥친 레트로 게임쪽에 확실히 수요가 있는듯 하다.

 

 

 

사실 이런 마이너한 책을 발매해주는 것 자체가 레트로게이머에겐 축복이 아닐까. 아래부터는 간단히 책 내용 소개.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목차

닌텐도 초대 게임보이

 

초대 게임보이 발매일 1989 년 4월 21일. 가격 12500 엔. 발매 당시 상황을 보면 해상도를 제외한 닌텐도 자사의 패미컴과 동급의 성능이라고. 8비트에 160 x 144 도트라니..

발매 당시에 시리얼 통신 포트 사용으로 2인용을 구현한다 란 아이디어는 지금봐도 대단하다.

 

게임보이 브로스

 

게임보이 브로스. 1994 년 11월 21일 발매. 초대 게임보이와 동일한 성능이지만, 이 때부터 색상놀이 시작을 했군요.. 진짜 닌텐도는 원조 색놀이 장사꾼. 글을 읽어보니 그린 색상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그 이유가 당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던 smap 의 기무라 타쿠야가 본 기기의 광고를 맡았을 때 들었던 색상이 그린이라고...

가격이 4천엔이나 대폭 하락을 하고, 초기형 액정 수명 문제 때문에 잘 팔렸다 전해짐.

 

게임보이 포켓

 

1996 년 7월 21일 게임보이 포켓 발매. 가격을 또다시 인하한 6800 엔. 색상놀이에 맛들린 닌텐도는 아예 포켓 발매시 색상 5종에다가 추후 또 몇 개의 색상 발매.

본체의 소형화, 경량화 액정 가시성이 대폭 상승. 이 시기에 포켓몬스터라는 역사에 남을 ip 탄생과 더불에 폭발적으로 게임기는 팔려 나갔다.

 

게임보이 라이트

 

게임보이 라이트 1998 년 4월 14일 발매. 특이할만한 점은 일본만 발매. 해외는 미발매. 액정에 백라이트를 탑제해서 on/off 장착. 총 골드, 실버 2가지 색상 발매. 건전지 2개로 12시간 사용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후 얼마 안되어 게임보이 컬러가 발매되어 이상한 포지션이 되버림.

 

게임보이 컬러

 

1998년 10월 21일 닌텐도 게임보이 컬러 발매. GBC 전용 소프트는 32000 색 중에서 56색을 동시에 뿌릴 수 있었던 획기적인 제품이었다. 발매가는 8900 엔.

TFT 액정으로 개선되어 잔상 문제가 해결 되었고, 무려 9년만에 나온 신작 기기였긴 했지만, 당시 내가 회상하기엔 조금 무리수가 있던 제품이 아닌가 생각했음. 이미 그 때에는 플스1 의 놀라운 그래픽으로 인기짱을 달리고 있던 시기였고 플스2 내용이 나오냐 마냐로 시끄럽기도 했고.

 

 

 

그러나.. 내 착각이었다. 게임보이 컬러 인기가 상상을 초월해서. 하긴.. 완전 독점이었으니.

 

슈퍼 게임보이

 

닌텐도는 참으로 도킹시스템을 잘하는듯.. 슈퍼패미컴에서 게임보이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주변기기를 내놓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발매일 1994 년 6월 14일.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에는 각종 게임보이 주변기기도 소개하고 있다.

 

 

게임보이 컬러도 마찬가지고 다양한 한정판 놀이;;;

 

지금해도 재밌는 슈퍼마리오 랜드.

 

이 책은 굵직한 게임들은 지면을 좀 더 할애하여 스샷과 내용들을 채우고 있지만,

 

 

후에 나온 게임들은 이렇게 간단히 게임과 스샷만 남겨놓고 있다. 별로 아쉽지도 않다. 애초에 게임보이에 출시된 게임이 엄청 많았으니까. 이걸 어떻게 다 소개하냐고.. 충분히 이해함.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가 좋은 점이 이름순으로 목차를 짜주기도 하고.

 

 

발매 순서에 따라 게임을 나열해줘서, 명확하게 게임이 언제 어떻게 발매가 되었는지를 확실히 알게 해준다. 여기에 발매가는 페이지에 맞게 보면 다 써있다.

 

 

아무리 출판사에서 이익을 위해서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 같은 책을 낸다고 하지만, 인간적으로 레트로 게이머에게 축복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런 책은 무조건 사야하고 백과사전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시간이 흘러도 두고두고 살펴보고 곱씹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근에 시간이 안되서 못 산 pc 엔진 컴플리트 가이드나 메가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봐서 사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

그리고 마지막, 게임보이 베스트10 게임들을 추려본 포스팅입니다. 요것도 참고 하시면 좋을듯.

https://blog.naver.com/sooyil/222069222315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로 본 게임보이 베스트 10

https://blog.naver.com/sooyil/221284769192

[책] 패미컴 미니 게섯거라! 패미컴 게임 총정리한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오픈 및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