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릭스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아마도 아케이드 게임쪽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어 일본 타이토스테이션에 다녀왔는데요, 확실히 국내에 유통되고있는 짭 뷰릭스 일명 중국산에 비교해서 볼 때 확실히 정품만의 아우라가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타이토에서 만든 캐비넷이다보니 확실히 뷰릭스로 꽉 채운 느낌입니다. 그나마 뷰릭스 내에서도 나름 최신 제품인 파랭이 뷰릭스를 쫘악 깔았습니다. 이 제품 라인 나온 순서가 뷰릭스F(빨갱이) - 뷰릭스L - 뷰릭스B 라인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파란 뷰릭스의 경우는 최초의 1080p 패널 탑재의 LCD 오락기통입니다. 확실히 간지가 좔좔 흐르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뷰릭스 매력에 빠지고 말았네요. 세로형 게임들도 뷰릭스에 돌아가는데요, 이카루스 게임이 아직도 현역으로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팬으로서 흐뭇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혼종(뷰릭스F 스틱 패널) 으로 여러 기종들을 합친 모델도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젠 10년전에 출시했던 뷰릭스F 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빨간색 뷰릭스F 도 나름의 멋이 느껴지거든요. 매력이 철철~
일렬로 늘어선 뷰릭스가 어찌나 늠름하게 보이는지..요새는 안에 pc 를 넣어서 타이토 전용 서버 necica 에 접속해서 노는 게임들도 많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게임 가지수도 늘어나 골라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브라운관 아케이드 캐비넷에 사용하던 고전 게임들도 lcd 캐비넷인 뷰릭스에서 돌리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유독 한국만 유독 매니아들이 부라운관을 선호 하지요.
오랜만에 보는 뷰릭스 전용 1인용 의자, 그리고 2인용 의자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하하하.
위의 캐비넷은 뷰릭스를 개조해서 블레이징 이라는 게임 전용 캐비넷으로 만든 것이 이색적이었습니다. 컨트롤러는 마치 닌텐도 wii 의 리모컨과 흡사한 모습이었어요. 레버를 이 것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의외로 타이토스테이션에서는 반다이남코의 느와르 캐비넷을 사용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역시나 인기 게임인 건담 vs 시리즈를 일렬로 좌악 깔아놨습니다.
국내에서는 철권 캐비넷 전용으로 한국에 많이 수입이 되었지요. 이것도 여기서 보니까 굉장히 멋있다란 생각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최고에요.
밖에서는 관전용 캐비넷 하나가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이것도 제눈에는 왜이렇게 이뻐보이는지 원..-_-a
이런저런 좋은 경험을 했던 타이토스테이션. 한국에 재진출 해주길 바라지만, 역시나 국내 아케이드 시장은 완전 처참한 수준이라 꿈만 꾸는군요..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