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3년간의 발자취, 수익공개

티스토리를 하는 이유중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수익, 즉 구글 애드센스 때문에 사용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보편화 된 네이버 블로그와는 다른 노선이죠. 네이버 블로그는 자체적인 광고 플랫폼인 애드포스트 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죠?? 일단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읽을거란 전제를 하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내용이 산으로 갈 게 뻔하니까요.

 

요새 유튜브 재테크 채널들을 보면 월급 이외의 부가수익에 대해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양질의 포스팅을 쓰고, 그 사이에 들어가 있는 광고를 보고 구독자가 클릭 하면 발생하는 수익, 또는 포스팅을 보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지요.


애초부터 블로그에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돈을 버는 분들은 글재주에 소질이 있거나 포털의 블로그 알고리즘을 통해 키워드 노출로 인해 블로그 방문자 유입이 극대화 방법, 아니면 최근들어 광풍이 불어닥친 쿠팡 파트너스 처럼 본인이 제품 설명을 하고 클릭 유도 후 구매하면 돈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제 경우엔 그냥 기본적인 정석 방법을 통해 광고 수익을 올립니다. 그냥 간단하죠. 평소처럼 포스팅을 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광고 위치를 정하고,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 해주길 바라는 마음..



티스토리로 그간 내가 올렸던 컨텐츠로 광고비 조금이라도 받고 취미생활을 영위해야겠단 마음으로 높은 목표를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티스토리는 계정당 최대 5개를 만들어 운영을 할 수 있지요. 의욕적으로 매일 매일 정보성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처음 몇 달은 헛발질만 하다가 결국은 조금씩 수익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만 놓고 본다면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수익만 바라보고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정말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걸까?


2020 년 구글 애드센스 수익

 

 위의 사진은 2020 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 내역입니다. 물론 출처는 본인입니다. 총 수익금은 2399 달러정도 됩니다. 페이지뷰는 140 만인데 그정도 숫자가 제 블로그의 글을 읽었구나 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물론 정확하진 않습니다.

 

1년의 수익인 2300 달러를 대충 한달로 나눠본다면 약 200 달러 정도가 매달 제게 들어온 셈이죠. 원으로 매기자면 수수료 포함해서 약 20 만원정도가 제 통장에 꽂히게 됩니다. 제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활동량에 비해 수익이 너무 적은 편이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이전의 5개의 블로그를 운영했던 당시의 저는 이런 수익에 만족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수익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운영하면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이게 됩니다.



일단 마음가짐 자체가 굉장히 무거워집니다. 열심히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읽지 않는 죽은 포스팅. 공들여 쓴 글들이 노출이 되지 않을때의 스트레스.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 물론 티스토리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난 놈(?) 분들도 있습니다. 하자마자 엄청난 수익을 만드시는 분들.

 

근데, 저는 그게 안되더라고요. 지속적인 포스팅은 자신이 정말 좋아해야지만 할 수 있단 사실을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 내려놓고 이곳 1개의 블로그만 취미삼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애드센스 수익

 

위의 사진이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의 수익입니다. 달마다 보통 40~50 만원정도 챙겼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여러 블로그를 포기했던 이유가 뭘까요? 매일 신규 포스팅을 올려야한다는 압박감.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소재에 대해 포스팅. 이게 가장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잘나가던 시절도 잠시... 메인 블로그였던 그라비아 전문 블로그가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선정성의 이유로 사이트 전체가 폭파되고, 다음측으로부터 블라인드 처리 되면서 그냥 마음을 접었습니다.

 

폰으로 글을 두서없이 일하는 와중에 짬짬이 쓰다보니 뒤죽박죽입니다만, 대강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파악은 될거라 생각합니다. 요는 이렇습니다. 포스팅으로 돈을 벌고싶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끝까지 파면서 가늘고 길게 가는 것, 그것이 핵심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전 일하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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