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뷰릭스 정품을 구매했는데요, 그동안 아케이드 쪽은 완전 잊고 지내서 관련 정보들도 다 알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다시 배울 겸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인터넷 서칭을 하는중입니다. 타이토에서 발매한 뷰릭스 발매시기부터 해서 버전별로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조사했습니다.
타이토 뷰릭스는 타이토가 2007 년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타입x 기판)을 위해 개발된 범용 케이스(오락기통) 입니다. 수십년간 아케이드 쪽은 브라운관을 채택해서 캐비넷을 만들어왔는데, 이후 세가의 린드버그, 그리고 타이토의 뷰릭스가 최초로 lcd 패널을 탑재한 아케이드 캐비넷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남코의 느와르 캐비넷도 유명합니다.
lcd 패널을 탑재한 캐비넷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 캐비넷으로 화면을 90도 회전 시킬 수 있는 캐비넷은 뷰릭스가 최초입니다. jvs 규격을 사용합니다. 위의 사진은 뷰릭스 패널 사양에 대해 나온 것입니다. 최초 뷰릭스 발매가 2006 년이라 풀HD 패널은 아니었죠.
뷰릭스 F (2006년 발매)
제일 처음 출시된 뷰릭스 라인업. 배속 액정 패널이라 일반적인 패널들보다 반응속도가 빨랐고, lcd 패널을 제외하고 사양이 가장 좋은 편. 고급 부품을 마구 쓴 제품으로 유명.
- 호리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 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물거품. 가격이 약 500 만원대. 아직도 뉴스 기사가 남아있습니다.
www.4gamer.net/games/026/G002688/20100727051/
뷰릭스 L (2008년 발매)
2008년에 추가된 라인업. 액정 패널 변경(저사양) 및 고급 부품을 배제하고 저가격을 실현한 모델. 기본 케이스 디자인은 F 와 동일. 다만 색상이 변경 되었습니다.
- 이 시기에 중국 업체에서 뷰릭스 짭퉁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뷰릭스 자체가 중국에서 부품을 만들고 일본 타이토에 보내면 조립을 하는식이라, 공장내에서 빼돌려서 판 듯 합니다.(뇌피셜)
- 요 때 스파 전용 캐비넷 출시가 되었는데, 뷰릭스 C 라고 불리웠죠.
뷰릭스 VS (뷰릭스 L 과 동일 색상만 다름)
뷰릭스 L 2대가 맞대어 붙인듯한 디자인을 하고 2명 동시 플레이를 지원한 아케이드캐비넷. 타이토에서 제작한 광고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일본 아케이드 센터에서도 별로 못본듯 합니다.
뷰릭스 D 다이아 (2010년 발매)
2010 년에 발매된 라인업. lcd 패널이라는 한계 때문에 입력 지연을 보완하려 제로 고속 io 인터페이스가 들어간 제품. 이 때부터 본격적인 네시카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뷰릭스 D 다이아 블랙 (2016년 발매)
전체적으로 블랙 컨셉으로 발매. lcd 패널을 시야각이 좋고 응답속도가 좋은 AHVA 패널로 채용하여 발매되었습니다. 이 제품 쪽에 오렌지 버전 등 게임에 맞춰 다양한 색상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요정도가 지금까지 발매된 타이토 뷰릭스 시리즈 차이점입니다. 기본적인 케이스는 동일하고 색상놀이, 그리고 패널만 꾸준히 바뀌었다고 보면 됩니다만, 아래의 도표를 보면 차이점을 더 알 수 있습니다. 여기 없는 버전도 있습니다. 킹오파 발매할 당시의 AMI 버전이라든가.
뷰릭스 시리즈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패널 차이입니다. 위의 도표를 보면 다이아도 720p 출력인데, 실제로 2012~3년에 나락가마님이 신품 구매 했을 당시의 다이아는 1080p 출력까지 되었으니, 소소한 차이점도 있겠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몇가지 됩니다.
1. 중국산은 따로 표기. (대놓고 짭이라 공언)
2. 기술표(인스트럭션) 및 디스플레이카드(표지) LED 제공은 뷰릭스 F, C 만 지원. 나머지 모델은 삭제.
3. 소소한 차이점. 패널 제외 최고급형은 역시 뷰릭스 F
요정도? 더 쓸 말이 있지만, 다음에 더 썰을 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