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 잡동사니/일상다반사
- 2021. 11. 6.
그냥 우울하다. 가을이라 그런가?
아니다. 사실은 금전적으로 자유롭지 못해서다.
남들과 비교질 하기 시작하면 정말 끝없다.
요새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주식도 잘 안되고 장사를 하고싶단 조급함 때문에 뭔가 계속 불안감에 휩싸인다.
일도 마찬가지. 업무적으로 스트레스 잘 안받는 편인데 이게 겹치다보니 자연스레 직원들에게 표출 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
이럴 때에는 친한 친구 만나서 술 한 잔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 하는데, 친구도 없다. ㅋㅋ
친구 없다고 해서 외롭진 않다. 좋아하는 취미 생활 하기에도 사실 여유 없다. 그냥 집에서 혼 술 해도 괜찮다.
문제는 내 안의 화, 내 안의 불안감이다. 이걸 원초적으로 해결 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으로 날 괴롭힐테다.
지금 받는 월급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아니고, 업무 강도도 예전에 비교하면 훨씬 편한데, 왜 자꾸 딴 생각이 들고 괴로운건지.
틈만 나면 창업 관련 포럼 글 읽거나, 괜찮은 부동산 자리 알아는 본다지만, 갖고있는 자산이 없어서 원.. 아오...
뭔가 환경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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