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 2

시리즈물. 전편은 아래의 링크.

타임라인 - 1

모든 건 시간의 순서대로.
자료 정리가 필요한 순간이다.

4월 22일

해녀국돈 내부 홀 모습.
외부는 장사를 그리 오래 안해서
깨끗한 편이었다.

주방 상태.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나
실상은 엄청 더러웠다.

현업이다보니 더러운 건 못참는다.

그래도 전체적인 매장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3인 이하 사업장을 찾고 있었기도 했고,
크기도 적당히 만족스러웠다.

4월 22일

해녀국돈 부동산 계약서를 보여줬다.
보증금 xx , 월세 xx 였다.
그리고 권리금.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권리금 발생은
필연적이었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집에 와서 상의했다.
혼자 결정하기엔 너무 막나가는 결정이니.

회사 생활 만 3년 꽉 채우는 중이었고
나도 나갈 시기를 쟤고 있던 중이었다.

상의 끝에 내린 결론.
그래... 도전하자.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눈 돌아간 시점임..ㅠㅠ

4월 25일.

하나은행 도착.
대출 관련 심사 받으러 왔다.

이미 인터넷에서 대출 관련 사전조사를
끝냈고, 필요한 서류들은 인터넷, 그리고
주민센터에서 전부 자료를 받아놨다.

대출은 소상진흥공단이던가??
암튼, 서민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이 있어서
내게 맞는 것을 찾아주는 사이트가 있었다.

홀씨 대출이라고 신용 대출이다.
회사를 다니는 중에 대출 받는 것이 가능해
(퇴사하면 대출이 불가능함.)

미리 대출을 받으려 심사를 받는다.
창업을 위해 작년부터 미리 미리 신용도를 
올려 놓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대출은 본인의 소득수준에 비례하여
빌릴 수 있다. 난 2600 만원 대출을 신청했다.

대출이 가능하댄다.

4월 25일 점심

가끔 파트 타임으로 함께 일하시는 분의
동생께서 한남대 근처에 김밥집을 오픈 하심.

이 때까지만 하더래도 내가 하려는 매장에
김밥집 창업 하려고 정말 수많은 자료를
찾아봤고, 김밥집 하려고 맘 먹었음.

자료 찾아본 것들은 전부 비공개.
포스팅으로 남겨놈.

 

4월 25일 저녁.

둔산동 갤러리아 근처의 돈대장.
셋팅 해논 모습이 생각보다 맘에듬.
나중에 써먹을 요량으로 한 컷.

계란탕의 비주얼이 굉장히 좋았다.

 

4월 25일 늦은 밤.

다시 매장에 와서 이곳저곳 살펴본다.
술 취했다.

주방 청소 상태는 물론이거니와,
내가 할 아이템과는 하등 관계없는
분식이라.. 손 볼 구간이 너무나 많다.

휴.. 잘 할 수 있을까..
혼자 또 고민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