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생활상
- 잡동사니/일상다반사
- 2024. 6. 1.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차마 쓰기 힘든 최근의 2주동안의 근황. 일단 굉장히 무기력 해졌다. 매일 1시간 걷기를 2주간 중단했다. 그래서 그런가 생활에 활력도 떨어지게 되고 기분도 쳐진다.
매장 매출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기분이 날카로워진 느낌도 있다. 어떻게 해야할까 늘 고민한다. 물론 고민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홍보를 위해 하기도 싫은 인스타그램을 매일 만지작 거린다. 정말 하기 싫다.
2주 전에 창플 대표에게 유료 상담을 받았고, 내가 원하는 자리가 있어서 창업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 왠걸? 다른 사람이 떡하니 계약을 해버렸다. 난 붕 떴다.
요새는 장사도 그렇고 내 스스로에게 피곤한 느낌이 든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꽉 채운다.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냥 멍하다.
게임이라도 해서 생각을 잠시 잊어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는 재밌지가 않더라. 그렇다고 다른 게임을 사서 기분 전환 할 생각은 없다. 그냥 이대로.
오늘 출근길에 평소 자주 가던 음식점 사장님의 얘기를 들었다. 갈 때마다 서빙을 도와주던 고2 아들이 있었는데 지난주에 사망을 했다는 소식이다.
눈물이 핑 돌았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적이 있어서 동병상련의 기분을 느꼈다. 너무 안타까워 할 말을 잃었다. 앞으로 이 식당을 갈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든다. 가면 술 먹을텐데, 엄청 울을 것 같다. 얼굴이 아직도 선하다.
하루 하루를 지나가듯 산다. 재미가 없다. 인생의 활력이 필요하다. 다른 장사를 해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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