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것이 즐겁지 않아

오픈한지 벌써 2년차 돌입하는 매장이고, 정확히 따지자면 2년 2개월 운영. 현재 매장은 1월에 왔으니 약 7~8개월 운영함. 아직 팔팔히 운영을 해야 할 모습이거늘. 왜 늘 부정적이고 힘만드는 것인가.

경기 탓을 하기엔 내 모자람이 너무 크고, 매출을 올리기엔 딱히 묘수가 생각이 안난다. 7월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 작업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감지가 안된다.


매출은 그대로이고, 인건비, 운영비는 계속 올라간다. 마진은 점점 떨어지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 한 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다. 집 계약도 그렇고, 돈도 없는데 대출이나 이빠이 받는다는 생각에 별별 생각이 들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른 장사를 해볼까 눈치보며 이것저것 살핀다. 지금 있는 매장도 잘 간수도 못하고 있는데, 또다른 매장 차린다고 잘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왜 자꾸 다른 생각이 나는지.

지금 운영중인 매장은 아이템의 한계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때문에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근데, 마케팅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느낌이 강해서 1달이 다 되어가도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가 안보인다.

새로운 직원을 한 명 뽑고싶다. 나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눈을 돌리고싶다. 하지만, 매출이 안따라와준다. 매출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직원을 뽑아도 안심인데, 지금은 내가 더 뛰어야 할 처지.

일단은 내가 무조건 매장 매출 올리고 다른 것을 생각해보자. 자꾸 곁눈질 가는데, 좀 참고 또 참고 버텨내자. 반드시 이 전쟁에서 승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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