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 6 (사업자등록, 주방정리)

시리즈물.  전 편은 아래 링크 참고.

타임라인 - 5 (가게 내부 구조, 인테리어 업체 선정)

모든 내용은 시간의 순서대로
자료 정리는 꼭 필요하다.

5월 4일.

인테리어 참고.
둔산동 김형제 고기의 철학.

매장 포스트를 빛내주는 조명, 벽면 우드 처리가 고급스러워보인다.

 

5월 5일 어린이날.

매장 안을 다시 살펴본다.

치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

식자재 남은 것들은 전부 버릴 예정.
와.. 쓰레기 엄청 나오겠다.

이걸 다 청소 하려면.. 흐미.

분식 집이었는데, 주방이 이정도까지
개판이라.. 솔직히 이런 상태라면 
돈주고도 못먹겠다.. 토나와.

 

 

휴.... 이걸 다 처리 하려면..ㄷㄷ

컨셉은 정했고, 양꼬치라서 책상들은 전부
팔아버리려고 미리 사진 찍어놨다.

 

5월 7일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했다. 사실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인테리어 업자를 찾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도 인터넷에서 배웠는데, 숨고 라는 싸이트에서 견적을 내고 하는 편이 가장 좋더라.

그 중에서 평가가 가장 좋았던 분을 만났는데, 대전의 메이플 인테리어 라는 업체였다. 나는 처음부터 업체 사장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했고, 내 예산에서 최대한 저렴한 인테리어를 택했다.

당근에 의자 5천원에 내놓으니,
귀신같이 채팅 엄청나게 밀려오더라.
바로 팔렸다.

이제 테이블만 팔면 된다.

 

5월 9일

대전 광역시 서구청 도착.

영업신고증이 없으면 영업을 못한다. 전 사장과 서구청에서 만나서 양도양수 계약서를 썼다. 양도시에 전 사장은 그간 밀려있던 세금을 내야 이양이 가능하다.

승계 받는 사람은 등록면허세 2.7 만원을 내야한다. 

드디어 영업신고증이 나왔다. 영업신고증을 발급 받으면 사업자등록증을 만들러 또 세무서로 가야한다. 

서대전 세무서

처음 들어가면 안내자분이 친절하게 사업자등록증 만드는 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고, 본인은 관련 문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돈 내는 부분은 없다.

코로나 끝나는 분위기라서 그런가, 사업자 내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드디어 발급 받은 사업자등록증.

 

 

일반과세자, 간이과세자 비교표.

 

다시 매장으로..

당근마켓에 의자 날리고, 테이블도 몇 개 팔아치웠다.

이 매장의 의자가 편하고 맘에 들어서 원픽으로 삼았다. 개인적으로는 싸구려 의자로 타협하기 싫었다.

치수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그래 요 의자로 가자.

이런저런 서류 작성하느라 하루를 날리고도, 이 날 주방에 들어가 있는 식기류를 전부 빼놓기 시작했다. 더이상 방치하기 싫었다. 바로 다음주가 인테리어 공사 시작이라 서둘러야 했다.

혼자서는 절대 못한다. 당일 알바생 2명 고용해서 빠르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주방 용품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나왔다. 이걸 다 언제 정리하는가..ㅠㅠ

넓어진 주방.. 바닥 청소도 말끔히.. 이제 시작이다. 밖에 내다논 제품들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돈을 받고자 당근마켓에 올렸다. 최대한 저렴하게 빨리 치우는 것이 목표.